“염정아, 스틸 한 컷의 전율”…아이쇼핑 역대급 빌런 탄생→냉혹한 카리스마 충격
선명한 눈빛과 단단한 분위기로 시선을 압도한 염정아가 새 드라마 아이쇼핑에서 잊을 수 없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넘실거리는 긴장과 차가운 결심이 깃든 한 컷의 스틸은 부드러움과 단호함 모두를 품고, 그녀의 내면을 투영한 듯 묘한 전율을 안겼다. 조용한 미소와 날 선 눈빛이 만나며, 극의 중심에서 깊은 파급을 예고했다.
염정아가 연기하는 김세희는 대형병원 이사장이자 자선재단 운영자로, 외부에는 의료계 셀럽으로 비치지만 실상은 불법 매매 입양 조직의 실질적 수장이다. ‘우월한 유전자만이 살아남아야 한다’는 왜곡된 신념 아래, 김세희는 전략가적 이성과 서늘한 권력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냉철한 빌런의 얼굴을 완성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따뜻한 미소와는 달리, 인간의 가치를 무게로 저울질하는 내면의 결기가 드라마 속을 날카롭게 관통한다.

원작을 바탕으로 한 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아이들이 처절한 고통 끝에 복수를 결심하며 삶을 다시 세우는 과정을 담은 액션 스릴러다. SPP 2017 웹툰 어워드 수상에 빛나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카카오웹툰에서만 5,100만 뷰 누적을 기록할 만큼 원작 팬덤의 기대 또한 뜨겁다. 드라마 초반 공개된 스틸 속 염정아는 단 몇 초 만에 선과 악의 모든 감정을 압축해내는 표정으로, 작품 전반의 미스터리함과 서늘한 몰입을 예고했다.
제작진은 염정아가 김세희에 완전히 몰입, 예상치 못한 깊이의 빌런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차분한 음성 아래로 번지는 차가운 카리스마와 복합적인 얼굴이, 스포트라이트 아래 무거운 공기를 자아낸다. 한 장면 한 장면마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염정아’를 만나게 될 것이란 제작진의 자신감 역시 힘을 실었다. 물리적 힘을 넘어선 보이지 않는 권력, 그리고 섬뜩하게 스며드는 독백들은 시청자들에게 잊지 못할 심리적 충격을 전할 전망이다.
원작을 드라마로 재해석하는 그룹에이트, 테이크원스튜디오가 합을 맞추고, ENA 월화드라마 흥행 계보를 잇는 신작으로 주목받는 아이쇼핑은 하나의 극장과 같은 몰입감을 예고한다. 고요하지만 폭발적인 에너지로 무장한 염정아의 빌런 연기가, 2025년 여름을 차갑게 적실 예정이다.
뜨거운 기대 속에서 완성된 염정아의 변신과 함께, 아이쇼핑은 오는 7월 21일 월요일 밤 10시 ENA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작품의 시작과 함께 새롭게 각인될 강렬한 악역의 얼굴이 긴 여운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