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2분기 영업이익 64억 원”…매출도 감소·순이익 적자 전환
파트론의 2024년 2분기 실적이 발표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31일 파트론이 공시한 연결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은 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 매출 역시 3,015억 원에 그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줄었고, 순이익 부문에서는 18억 원의 손실을 기록해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파트론 측은 이번 실적 부진의 세부 요인에 대해 별도의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영업이익과 매출이 함께 크게 감소하는 동시에 순이익이 적자 전환한 데 대해 시장에서는 불확실성 확대에 대한 경계 심리가 고조되는 모습이다. 일부 투자자는 올해 상반기 매출 부진 여파와 주요 고객사 수요 위축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전자부품 업계의 공급망 불안, 원자재 가격 변동,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이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진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신제품 및 거래선 확대가 본격화되지 않는 한 단기간 실적 반등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파트론의 이번 실적 하락에 대해 업계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신규 사업 전략과 주요 공급망 다변화 등 대응 방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향후 회사 측의 하반기 전략 공개와 추가 재무 개선 계획이 시장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2분기 대비 영업이익·매출 모두 감소폭이 확대되고 적자 전환까지 기록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부진 흐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해 2분기에는 흑자를 유지했던 순이익이 올해에는 손실로 돌아선 점이 뚜렷하다.
향후 파트론의 실적 회복과 관련해 투자자들은 주요 고객사의 수요 회복, 글로벌 경기 반등, 신사업 확대 여부 등을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회사 측의 빠른 실적 정상화 방안 발표와 함께 업계 내 경쟁력 확보 전략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