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박다교 고요한 여름의 눈빛”…너의연애, 진심→성장 서사에 번지는 아련함
엔터

“박다교 고요한 여름의 눈빛”…너의연애, 진심→성장 서사에 번지는 아련함

배진호 기자
입력

흰 벽을 배경으로 펼쳐진 박다교의 여름은 고요하면서 깊은 내면의 흔들림을 고스란히 품고 있었다. 담백하게 번지는 빛 아래, 또렷한 눈동자와 차가운 조명에 비친 이마는 긴 흑발이 자연스럽게 어깨로 떨어지는 모습과 어우러져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특히 검은색 실크 드레스와 반짝이는 레더 재킷이 어깨 너머로 내려지며 박다교의 존재는 한층 선명한 몽환적 분위기를 머금었다.

 

군더더기 없는 메이크업, 심플한 펜던트 목걸이, 투명하게 빛나는 피부결까지. 차분하지만 단단한 이미지는 긴 시간 내면을 바라본 이만의 깊이와 여운을 전한다. 그의 눈동자에는 아련함과 쓸쓸함, 동시에 경계와 용기의 감정이 교차하며, 팬들에게 서서히 다가오는 성장의 울림이 깃든다.

“정직하게 마주한 감정들”…박다교, 고요한 여름→성장 서사의 여운 / 너의 연애 출연자 박다교 인스타그램
“정직하게 마주한 감정들”…박다교, 고요한 여름→성장 서사의 여운 / 너의 연애 출연자 박다교 인스타그램

박다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너의 연애, together의 박다교입니다. 2025년 1월 제주도에서 보낸 겨울이 벌써 이렇게 더운 여름이 돼 끝을 맞이하게 되었네요. 너무나 소중하고 따뜻한 시간이었고, 사랑스러운 출연자들과의 만남은 저로 해금 다시 그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게 할 만큼 귀했습니다”라며 깊은 진심이 담긴 소회를 남겼다. 아울러 “여성들만의 이야기와 관계, 다양한 감정의 결을 진심으로 담아냈던 프로그램이기에 더욱 특별함이 있다”고 밝혔다. 어려서부터 여성의 삶을 다룬 양질의 콘텐츠를 갈망했다던 박다교는, “이런 이야기를 기다려온 누군가에게 저의 진심과 존재가 용기와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 “하우스에서 지내는 동안 제 감정에 정직하고 싶었고, 여러분 덕에 사랑받았다는 걸 느꼈다.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 진심을 소중히 여겨주길 바란다”며, 따뜻한 응원에 깊은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이번 게시물에 담긴 단단한 고백과 진솔한 메시지는 많은 팬들의 공감과 응원을 이끌었다. 팬들은 “마음의 결이 깊게 새겨졌다”, “진심에 용기 내준 모습, 고맙다”며 빠르게 반응했다. 무엇보다 이번 사진은 활동 초반의 설렘과는 결을 달리하는 성숙함이 묻어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박다교의 감정 변화와 진심 어린 단단함이 아련한 여름날의 한 장면 속에 고스란히 번진 가운데, ‘너의 연애, together’는 여성들만의 이야기에 새로운 울림을 더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감정의 다양함, 사랑의 여러 형태를 빛나는 시선으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위로와 용기를 건네고 있다.

배진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박다교#너의연애#toge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