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건설 장중 5.8% 하락”…동종업종보다 낙폭 커 투자심리 위축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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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주가가 3일 오전 코스피 시장에서 장중 5.83%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6분 기준 현대건설은 66,2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전 거래일 종가 70,300원 대비 4,100원 내린 수준이다.
주가는 시가 69,000원으로 출발해 69,200원까지 고점을 찍었으나, 이후 65,400원까지 저점을 낮추며 장중 변동폭 3,800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74만9,392주, 거래대금은 498억 3,200만 원에 달했다.
현대건설은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79위로, 같은 업종 종목들의 평균 등락률인 -1.86%보다 더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의 소진율은 20.54%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최근 코스피 내 주요 건설주 약세와 글로벌 경기불확실성 여파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증권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의 단기 변동성 확대로 추가 하락 압력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신중론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통화정책, 대형 건설사 실적 발표 등 대내외 변수에 대한 대응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향후 주가 흐름은 국내외 경제 지표와 건설업종 내 투자심리 변화에 좌우될 전망이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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