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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엔, 큐텐재팬과 맞손”…일본 온라인 시장 진출→글로벌 전략 정교화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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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의 혁신을 견인해온 휴온스엔이 일본 온라인 유통 구조의 거점, 큐텐재팬 공식 입점을 단행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의 서막을 알렸다. 큐텐재팬은 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대표적인 오픈 마켓 플랫폼으로, 일본 내 전자상거래 시장의 핵심 접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휴온스엔이 정제된 포트폴리오와 현지 맞춤 전략으로 일본 소비자 전면에 나선다는 점에서, 이번 진출의 상징성은 남다르다.

 

큐텐재팬에서 선보이는 9개 라인업에는 프리미엄 비타민 브랜드 '메리트C' 4종을 비롯해 화이트 글루타치온, 콜라겐, 아르기닌 및 허니부쉬 유래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차별화 제품이 포진했다. 일본 시장은 건강기능식품과 미용·뷰티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과 독특한 소비 문화로 유명한데, 큐텐재팬 입점은 휴온스엔이 그 벽을 기술력과 품질, 그리고 정확한 현지화 전략으로 돌파하고자 하는 복합적 시도를 대변한다. 2023년 기준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약 23조 엔으로 추산됐으며, 건강기능식품 부문 역시 2조 엔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경제산업성 자료).

휴온스엔, 큐텐재팬과 맞손…일본 온라인 시장 진출→글로벌 전략 정교화
휴온스엔, 큐텐재팬과 맞손…일본 온라인 시장 진출→글로벌 전략 정교화

휴온스엔은 일본 시장에서 신규 고객 확보와 브랜드 인지도 고양을 위해 철저한 맞춤형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랫폼 내 구매 접근성 강화를 골자로 제품 다양성과 품질 신뢰도 제고, 그리고 현지 소비자교감의 세련된 조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글로벌 진출 성공 여부는 현지 니즈 파악과 브랜드 신용 축적에 달렸다”고 조언한다. 휴온스엔 관계자는 큐텐재팬 진출이 해외 판로 다각화와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으며, 향후 전방위 해외 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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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엔#큐텐재팬#비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