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엔화 약세 이어져”…일본 엔화, 938.38원으로 0.11% 하락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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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가 하락 흐름을 이어가며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8월 12일 오전 9시 57분 기준 일본 엔화(100엔)는 938.38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01원 내려 0.11% 하락했다. 엔화 환율은 장중 936.74원까지 저점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였다.
하나은행 시세정보에 따르면, 이날 엔화를 현찰로 살 때는 9.55원, 팔 때는 9.22원이다. 송금 시에는 보내는 경우 9.48원, 받는 경우 9.29원이 적용됐다.

외환시장에서는 최근 일본 엔화 약세가 이어지며 환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일부 투자자들은 엔화 약세가 단기간 내 반전되기 어렵다고 보고 있으며, 거래량 역시 평소보다 둔화된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일본의 저금리 기조 및 글로벌 경기 흐름 반영이 지속되고 있음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환율센터 관계자는 “엔화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지만, 미국 및 아시아 주요국의 경제지표에 따라 단기 변동성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국은 외환시장 안정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단기 급변동 시 시장 안정화 조치도 검토 중이다.
이날 엔화 환율은 최근 한 달 사이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시장에서는 일본 경제지표와 미 달러화 강세 지속 여부에 따라 향후 엔화 환율 등락폭이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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