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글로벌 장 초반 4%대 하락”…외국인 매도세에 단기 조정 우려
아이티센글로벌 주가가 10월 16일 장 초반 4% 이상 급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심리 위축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맞물리며 단기 조정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증시에서 아이티센글로벌(124500)은 오전 9시 55분 기준 전일 대비 900원(-4.14%) 하락한 20,850원에 거래됐다.
이날 시가 21,750원에서 출발한 뒤 빠르게 하락 전환, 장중 저가 20,700원을 기록하는 등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거래량은 46만 주를 넘어섰고, 거래대금도 약 99억 원에 달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가 최근 수일간 대규모 매도세를 보였다. 10월 13일 49만 주, 10월 15일 11만 주 이상을 연이어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투자가들은 소폭 매수로 대응하고 있으나, 시장의 단기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회사 측의 최근 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216억 원, 순이익 172억 원으로 호조를 보였고 ROE는 21%로 업종 평균을 웃돌았다. 하지만 PER 26.91배, PBR 5.11배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투자심리의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 시가총액은 4,873억 원으로 코스닥 178위에 랭크돼 있으며, 외국인 보유율은 3.05% 수준이다. 최근 1년간 주가 변동폭(52주 최고가 33,000원, 최저가 4,600원)도 커 투자자들의 변동성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구간으로 지적된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도세와 고평가 부담이 당분간 주가 흐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날 2만 원대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추가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향후 증시 분위기 및 외국인 수급 변화가 아이티센글로벌 주가 반등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