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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자율주행차 시범운행 본격화”…천안아산역 연결로 도시 교통혁신→서비스 확대 전망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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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가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향한 첫 발을 내디딘다. 9월부터 천안아산역을 출발점으로 천안 제3산업단지까지 이어지는 5.9km 구간에서는 고정노선형 자율주행차량이 운행을 시작할 예정으로, 이는 충남권에서 도시·산업단지 연계 교통수단으로 자율주행차의 실질적 도입이 이뤄지는 구체적 이정표로 평가된다.
이번 시범운행지구 지정은 국토교통부의 지원 아래 천안시가 산업단지와 KTX역 사이의 이동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적 의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고정노선의 자율주행버스는 불당상업지구, 시청, 백석농공단지를 거치며, 다양한 산업 및 상업거점과 대중교통의 연결성을 복합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차량 내 인지 센서 및 제어 시스템, 시험 운행 등을 포함한 안전관리 체계가 전면적으로 도입되고, 시내 정류장과 안내표지판 역시 신설된다. 특히 안전성 강화를 위해 관리 요원이 동승하며, 초기에는 요금이 무료로 책정된 이후 유료화 방안이 모색될 전망이다.

천안시 측 관계자는 시범운행 구간이 지역 교통수요를 반영함과 동시에 자율주행차 인식 제고에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시민 의견수렴과 실제 이용 효과 분석을 토대로 운행구간 및 서비스의 점진적 확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시범사업의 성공적 안착 여부에 따라 천안시는 미래형 도시교통 패러다임 전환의 중심지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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