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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번호로 중고차 이력 한눈에”…카히스토리, 유럽·아프리카로 서비스 확장
사회

“차량번호로 중고차 이력 한눈에”…카히스토리, 유럽·아프리카로 서비스 확장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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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이 자동차 이력정보 서비스 ‘카히스토리’의 제공 범위를 유럽과 아프리카까지 확대한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수출되는 중고차의 사고 이력과 주행거리 등 주요 정보를 현지에서도 차량번호만으로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게 됐다.

 

보험개발원은 4일 “글로벌 자동차 이력정보 플랫폼인 카버티컬(carVertical) 측의 제휴 요청을 받아, 이달부터 유럽과 아프리카로 수출되는 중고차 대상으로 카히스토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히스토리는 국내 자동차보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고횟수, 수리비용, 용도변경, 주행거리 등 다양한 이력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중고차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출처=보험개발원
출처=보험개발원

업계에 따르면, 카히스토리는 지난해 10월 중동지역 자동차 이력정보 플랫폼 ‘카시어(Carseer)’와의 제휴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유럽·아프리카 시장 진출로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수출 중고차 시장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해 분쟁을 줄이고, 한국산 중고차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서비스 확대의 의미를 설명했다.

 

현지 소비자들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차량 상태 및 이력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게 돼, 거래 과정에서의 불신과 피해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이력 정보 공유는 글로벌 중고차 시장의 신뢰 기반을 구축하는 핵심 요소”라며, 유사 서비스의 확장 필요성을 지적한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향후 추가 국가 및 플랫폼과의 연계를 확대하며, 글로벌 자동차 이력정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중고차 수출 과정에서의 정보 공개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제도 개선과 신뢰성 제고 이슈는 당분간 주요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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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히스토리#보험개발원#중고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