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 장기기증, 생명의 징검다리”…한국장기조직기증원 선한 영향 확산
뇌사 상태 환자의 장기·조직 기증이 생명존중 문화의 핵심 바로미터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가톨릭대학교은평성모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 사례를 공식 발표하면서, ‘기술·의료 융합형 이식치료’의 사회적 가치 역시 조명받고 있다. 현장에서는 뇌사자 문주환(60)씨가 폐장 이식과 인체 조직 기증을 통해 1명의 환자와 100여 명의 기능적 장애 환자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선물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기기증은 대부분 엄격한 의학적 기준 아래 진행되며, 최근에는 냉동 보존기술과 고효율 이식 매칭 시스템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뇌사 장기기증 과정은 장기 적출 수술, 즉시 이송 및 이식센터 연계 등 과학적 프로토콜을 따르며, 이식받는 환자에게는 생존률 및 삶의 질 향상을 직접적으로 가져온다. 이미 한국에서는 장기기증 희망자 규약과 가족동의 제도를 병행하고 있으나,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 조직기증과 연계된 의료 IT 플랫폼(이식 매칭, 이력 관리)의 표준화가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장기 및 인체 조직기증은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을 뒷받침하는 핵심 축”이라며, 기증 활성화가 기술혁신, 데이터 보안, 생명윤리 강화를 동시에 요구할 수 있다고 본다. 기증자와 가족의 생명 나눔 결정이 산업 발전과 실제 환자 치료 현장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상황이다. 산업계는 이번 사례와 같은 기증이 사회 전체에 따뜻한 울림을 주며, 뇌사 장기기증이 보건의료혁신의 촉진제 역할을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