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바이오메딕스 21% 급등”…코스닥 약세장 속 외인 수요에 강세
에스바이오메딕스 주가가 10월 23일 오후 장중 27,950원까지 치솟으며 전일 대비 21.00%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 기준,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전 거래일 종가인 23,100원에서 무려 4,850원 상승한 27,950원에 거래됐다. 한때 시가 23,000원에서 22,700원까지 밀렸으나 이내 강한 매수세가 유입돼 고점인 28,150원에 근접했다. 현재가 역시 27,950원으로 고가 수준을 유지한다.
이날 들어 에스바이오메딕스는 560,283주의 대량 거래와 함께 거래대금 147억 9,400만 원을 기록하며 투심이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이 10월 23일 업종지수 -0.50%를 기록해 소폭 하락한 것과 달리,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상승폭을 키워 대조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시가총액은 3,321억 원으로 코스닥 270위에 안착했으며, 외국인 보유 비중은 1.27% 수준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바이오 종목의 저점 매수세와 함께 일시적 투자 심리 개선, 외국인 순매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전체 바이오 업종이 조정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선택적 종목에 수급이 몰릴 수 있다”며 “단기 변동성에 유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와 당국은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개인 투자자의 고위험 단기 매매가 늘고 있는 점을 모니터링 중이다. 투자자들은 외국인 수급 동향과 업종 내 수급 재편 여부, 향후 실적 발표 등을 주목하고 있다.
최근 1개월간 코스닥 시장에서 동종 바이오 기업 대부분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에스바이오메딕스는 반등 흐름을 보이며 차별화됐다.
시장에서는 대외 변수 및 투자자 심리에 따라 향후 주가 변동성과 종목별 온도차가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