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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벡셀, 주가 급등에 상한가 돌파”…동일업종 부진 속 이례적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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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벡셀, 주가 급등에 상한가 돌파”…동일업종 부진 속 이례적 상승세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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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벡셀이 9월 24일 장중 2,035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코스피 시장에서 단연 돋보이는 흐름을 연출했다. 최근 동종업계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에스엠벡셀은 거래량과 시가총액이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24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에스엠벡셀의 주가는 장중 시가 1,572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곧바로 강세를 이어가며 2,035원 최고가에 마감하고 있다. 전거래일 대비 467원(29.8%) 뛰어오른 수치다. 저가는 1,561원이었으며, 가격 변동폭은 474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1,024만 1,965주, 거래대금은 196억 5,100만 원을 기록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2,264억 원으로 집계돼 코스피 상장사 중 696위에 올랐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07.11배로, 동종업종 PER 평균치(8.49배)를 크게 웃돈다. 시장에서는 높은 PER에 대한 거품 우려도 제기되는 모습이다.

 

동일업종 전체가 0.65% 하락하는 약세장을 겪는 와중에도, 에스엠벡셀은 상한가에 안착하며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 다만 외국인 소진율은 0.58%로, 외국인 투자자 유입은 두드러지지 않는다.

 

금융투자업계 내에서는 개별 종목 중심의 매수세가 몰리며 시장 내 온도차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한 금융시장 관계자는 “PER이 지나치게 높아진 만큼 단기 투기 세력 유입 가능성이 커 장기적 투자에는 신중함이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이 같은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화 대책 마련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일 종목의 급등락이 연쇄적으로 시장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개별 기업 가치 분석을 강화하는 흐름이 심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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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벡셀#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