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석, 무대 위 감탄 터졌다”…전국노래자랑 제천시 편→트로트 별들 물결 속 반전 어디까지
가을 햇살 아래 들썩이던 의림지 수변무대는 전국노래자랑의 힘찬 오프닝으로 시작됐다. 진행자 남희석이 건네는 유쾌한 멘트와 참가자들의 진솔한 무대가 교차하며, 트로트라는 이름 아래 모인 이들의 진한 삶의 이야기가 하나씩 펼쳐졌다. 평범한 일상 속 특별함을 안은 참가자들과 정상급 가수들이 만들어내는 순간들이, 제천에 모인 관객들은 물론 시청자의 마음에도 새로운 파동을 남겼다.
이번 전국노래자랑 제천시 편에서는 무려 16팀의 참가자가 자신의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산했다. 남희석은 현장을 유연하게 이끌며, 각자의 사연에 진심을 보태고 무대의 에너지를 한층 끌어올렸다.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는 태진아가 ‘친구야 술 한잔하자’로 휘몰아친 오프닝은 특유의 유쾌함과 여유로움을 전했다. 이어 미스김은 초청 가수다운 파워풀한 가창으로 관객을 단숨에 사로잡았고, 이부영은 태진아와의 듀엣 ‘산다는 게 좋다’로 감동을 더했다. 감성 트로트의 진수를 보여준 윤태화, 피날레의 무대를 책임진 신성까지, 트로트 스타들의 등장마다 힘찬 환호성이 쏟아졌다.

참가자들의 각양각색 에피소드 역시 남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소녀 같은 외모로 무대에 오른 참가자가 뜻밖의 전직 여군이었음을 밝히는 순간 남희석조차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가 선보인 박력 넘치는 군가는 객석의 분위기를 단숨에 고조시켰고, 20년차 주말부부 부부는 남다른 금슬을 과시하며 한 편의 러브스토리처럼 핑크빛 기운을 선사했다. 애교 넘치는 자매와 익살 가득한 주부의 막춤 무대, 열정과 유쾌함이 엮인 지역민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방송에 활력을 더했다.
이처럼 트로트 스타들의 축하 공연이 참여자들의 진솔한 무대와 어우러져 특별한 에너지로 가득했던 전국노래자랑 제천시 편. 유쾌함과 감동, 반전을 나란히 품은 이번 방송은 안방에 또 한 번 색다른 여운을 안겼다. 전국노래자랑 제천시 편은 9월 14일 일요일 낮 12시 10분 KBS 1TV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