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라·프라이데이, 인도 무대 휩쓴 열기”…3천 팬 떼창→K-POP의 눈부신 확장
인도 첸나이 한복판에서 열린 아우라와 프라이데이의 무대는 하늘을 가르는 팬들의 환호와 함께 뜨겁게 시작됐다. 세심하게 준비된 밋 앤 그릿을 통해 아우라는 현지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잊지 못할 첫인사를 건넸고, 무대 곳곳에선 K-POP과 인도 음악이 휘돌아 강렬하고 새로운 에너지가 스며들었다. 현장에 운집한 3천여 명의 팬들은 마치 오래 기다렸다는 듯 아우라와 프라이데이가 그려내는 하이브리드 퍼포먼스에 열렬한 호응을 보냈다.
밋 앤 그릿 현장에서는 아우라가 팬 한 명 한 명에게 진심 어린 인사를 전하며, 사진 촬영을 함께하는 따뜻한 광경이 펼쳐졌다. 관객들의 기대와 설렘은 본 공연의 시작과 함께 폭발했다. 아우라는 1시간 30분이 넘는 러닝타임 동안 프라이데이가 만든 특유의 사운드와 결합된 에너지를 전했다. 남인도에서 사랑받는 히트송과 K-POP 흐름을 오가며 그만의 독보적인 컬래버레이션을 완성했다. 공연장의 열기는 시간이 흐를수록 고조됐고, 팬들은 노래의 매 구절에 뜨거운 함성을 쏟아냈다.

무대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 순간은 아우라가 이달 말 발매 예정인 신곡의 후렴구를 현장에서 처음 선보였을 때였다. 관객들은 낯선 가사를 빠르게 익혀 거대한 떼창을 만들어냈고, 그 순간 K-POP의 저력이 인도 땅에서 또 다시 증명됐다. 아우라와 프라이데이의 협업은 단순한 만남이 아닌, 국경을 벗어난 음악적 시너지로 읽혔고, 글로벌 팬덤의 한 축이 인도에 선명하게 자리잡았음을 절감하게 했다.
공연을 마친 뒤 아우라는 팬들의 열정적인 반응에 감동을 표했다. 그는 글로벌 음악 시장에 대한 도전과 새로운 여정의 의지를 드러내며 힘찬 목소리로 응원을 요청했다. 뒤이어 아우라는 남인도 최대의 시상 행사인 ‘Behindwoods Gold Medals’ 무대에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공식 초청됐다. 이번 첸나이 공연을 기점으로 아우라와 프라이데이가 펼칠 새로운 글로벌 프로젝트에 국내외 음악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아우라·프라이데이의 첸나이 공연은 K-POP과 인도 음악이 한 무대에서 만난 짜릿한 순간으로 역사에 남았다. 이 무대의 여운과 에너지는 남인도 전역, 그리고 전 세계 팬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