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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엔터 대장주 상승세 확대”…하이브, 업종 강세에 주가 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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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엔터 대장주 상승세 확대”…하이브, 업종 강세에 주가 연동

임서진 기자
입력

K엔터테인먼트 대장주인 하이브가 8일 코스피 시장에서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8일 오후 1시 42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하이브 주가는 전일 종가(277,500원)보다 13,000원(4.68%) 오른 290,500원에 거래 중이다. 업계에선 하이브의 주가 상승이 최근 업종 전반의 긍정적 기류와 맞물려 시장 내 투자 심리 개선에 기여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이날 하이브는 장 시작과 동시에 281,500원에 출발해 장중 한때 295,500원까지 치솟은 뒤 최저 275,000원을 오가는 등 등락폭이 컸다. 8일 지금까지 기록된 거래량은 50만 8,072주, 거래대금은 1,468억 7,800만원으로 집계된다. 같은 시각 기준 하이브의 시가총액은 12조 999억원으로 코스피 45위에 자리하며, 엔터 업종 강세 속에서 시장 대표주로 떠올랐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특히 업종 내 주요 종목도 함께 오르며 동종 업종 등락률은 3.56%로 상승, 하이브의 강세와 맞물려 업계 전반에 훈풍이 퍼지는 모양새다. 외국인 투자자의 하이브 주식 보유비율은 20.55%로 나타나며, 최근 글로벌 자금 유입 흐름도 눈길을 끈다. 하이브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31.29배, 배당수익률은 0.07%로 집계돼 성장성에 대한 시장 기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플랫폼 등 하이브의 사업 다각화 노력과 글로벌 팬덤 기반 확대가 최근 주가 반등의 배경으로 꼽힌다. 외국인 투자자 비중 확대와 업종 전체 강세가 동반되고 있어, 코스피 내 비(非)제조 대형주의 투자 매력도 주목된다. 투자업계는 “하이브가 K콘텐츠와 엔터 산업 내 선도 지위를 공고히 한 만큼, 하반기 신사업·신인 아티스트 성과 등이 추가 모멘텀으로 작용할지 주시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전문가들은 엔터 업종이 내수 경기 위축 국면에서도 플랫폼 확장과 해외 진출을 토대로 성장세를 재개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시장에서는 하이브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변동과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주가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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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코스피#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