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상승 마감”…형지I&C, 거래량 급증 속 연저점 대비 강한 회복세
형지I&C(011080)가 5월 23일, 시장의 시선을 모은 변화를 연출했다. 이날 형지I&C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3원, 16.63% 오른 1,91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 1,660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급등한 흐름을 놓치지 않고 종가까지 상승 곡선을 이어갔다.
눈에 띄는 것은 쏟아진 거래량이었다. 총 2,817만 208주가 손바뀜을 거치며 평소보다 훨씬 더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시가총액은 604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투자자들의 움직임 속에서 의미 있는 반전이 포착됐다. 외국인은 이날 5,372주를 순매도했고, 기관 역시 21만 3,661주에 이르는 대량 매도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빠짐없이 치솟는 흐름을 굳건히 지켰다. 장내 심리가 변화의 기류에 놓였다는 분석이 조심스레 제기된다.
형지I&C의 1년 최고가는 2,873원, 최저가는 394원이었다. 이날 기록한 1,915원은 연중 최저점 대비 뚜렷한 회복세를 의미한다. 침체와 반전이 교차한 기업의 주가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짧은 시간에도 여러 번 표정을 바꾼다.
시장에서 포착된 거래량의 급증, 그리고 연중 저점에서의 반등은 투자자들에게 변화의 파동을 전한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 중심의 매수세가 형성된 것으로 해석된다. 당분간 주가 흐름과 장내 매매주체 간 힘겨루기의 방향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격동의 시장 속에서 투자자들은 언제나 한 번 더 방향을 가늠한다. 형지I&C의 이날 반등은 단기 조정과 추격매수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새로운 선택을 요구한다. 다음 주 추가적인 거래 동향과 시장 심리의 변화를 주목하는 신중함이 요구되는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