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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1만달러 돌파”…국내 증시, 가상화폐주 동반 강세→투자심리 분출
경제

“비트코인 11만달러 돌파”…국내 증시, 가상화폐주 동반 강세→투자심리 분출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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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 가상화폐 시장의 상징인 비트코인이 역사상 처음으로 11만달러를 넘어섰다. 본격적인 랠리가 시작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가상화폐와 연결된 주요 종목들의 주가는 연이어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투자증권의 종가는 전일보다 2.57% 오른 4천190원에 마감됐다.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해, 가상화폐 시장 흐름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종목이다.

비트코인 11만달러 첫 돌파…가상화폐 관련주 일제히 상승
비트코인 11만달러 첫 돌파…가상화폐 관련주 일제히 상승

이 날 한화투자증권뿐 아니라 다날이 4.59%, 우리기술투자가 3.66% 오르는 등 관련 종목 전반이 뚜렷한 강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원화 기준으로 1억5천410만 원 선에서 거래되며, 4개월 만에 새로운 절정에 다다랐다.

 

비트코인의 가격 반등은 가상화폐 산업의 미래를 둘러싼 국내외 투자자들의 기대를 자극했다. 증시에서는 비트코인 랠리를 기점으로 암호화폐주에 대한 매수세가 강해졌다는 해석이 나왔다. 시장 관계자는 비트코인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가상화폐 관련 기업들의 투자 매력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암호화폐주 주가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앞으로도 가격 흐름과 관련주간 상관관계를 긴밀하게 관찰하며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상 최고치 경신은 투자자들에게 기회의 문을 넓히는 동시에, 새로운 리스크 요인도 암시한다. 가상화폐 시장과 국내 증시의 교차점에서, 시장의 리듬에 귀 기울이는 섬세함과 유연한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변동성의 흐름 한가운데에서 투자자들은 신중한 관찰과 환기된 시선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비트코인의 다음 행보와 함께, 다음 주 예정된 관련 지표 발표에도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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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한화투자증권#업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