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99% 급등”…네오펙트, AI·비대면 재활 솔루션 기대감에 상한가 돌파
디지털 혁신의 물결 속에서 네오펙트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6월 18일 오전, 네오펙트는 상한가에 도달하며 증시의 이목을 끌었다. 오전 11시 21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9% 상승한 1,179원에 매매되면서 52주 최고가를 갱신했다. 이날 시초가는 917원으로 시작해 거래 시작과 동시에 급등, 곧바로 일일 상한가 자리에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228만 주를 훌쩍 넘어서며, 거래대금 또한 26억 원을 상회했다. 최근 거래일 대비 월등한 수치로, 시장의 매수 심리가 집중적으로 유입된 모습을 보였다. 52주 이내 최고가 행진은 투자자의 기대감이 단시간에 분출된 상징으로 읽힌다.

이러한 급등세에는 뚜렷한 배경이 있다. 네오펙트가 선보이는 AI 기반 디지털 재활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고령화와 만성 질환 증가라는 사회적 변화, 그리고 정책적 환경 변화가 주요 촉매로 작용했다. 최근 정부의 디지털 헬스케어 육성 정책, 특히 비대면 진료와 원격 재활치료에 대한 진입 문턱이 낮아지면서, 시장에서는 네오펙트와 같은 혁신 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실적이 뒷받침되지는 않은 시점이다. 2025년 1분기 기준 네오펙트의 영업손실은 14억 원, 당기순손실 23억 원, 주당순이익은 마이너스 49.54원으로 적자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그러나 부채비율 89.15%, 당좌비율 125.77%로 재무구조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외국인 보유 지분율은 0.28%로 미미하며, 시가총액은 약 544억 원에 이른다. 주가는 거듭 상승하며, 현재 PBR 1.51배, PER은 적자 기조로 산정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등이 단기 수급 요인에 의한 기술적 반등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당장의 실적 개선이 뚜렷하지 않은 만큼, 기업의 본질가치와 성장성, 그리고 실질적 실적 변화 요소를 면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주가는 재료 기반의 기대감이 시장에 이미 크게 반영된 구간인 만큼, 변동성 확대에도 유의가 필요하다는 시각이 뒤따른다.
이번 네오펙트의 상한가는 인공지능과 원격 솔루션이 가진 미래 산업의 가능성과, 정책·시장의 합창 속에서 꿈틀거리는 투자 심리를 동시에 반영한다. 투자자와 소비자는 일회적 급등 이면에 숨은 기업의 체질 변화, 정책 흐름, 그리고 실적 반전의 단초가 언제 현실화될지 끝까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다가오는 분기 실적 발표, 그리고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정부 추가 육성 정책이 이어질 가능성에 시선이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