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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고시생 자랑스럽다"…이재명 대통령, 도전자 향한 응원 메시지
정치

"검정고시생 자랑스럽다"…이재명 대통령, 도전자 향한 응원 메시지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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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동기 부여와 교육 평등을 놓고 국가 최고지도자와 검정고시 수험생이 맞부딪쳤다. 이재명 대통령이 8월 12일 실시된 초·중·고 졸업학력 검정고시를 계기로 사회적 격려 메시지를 내며 관련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검정고시의 의미를 강조하며 수험생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검정고시에 도전하는 수험생 여러분께 뜨거운 응원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각자의 사정과 환경은 다르지만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길을 걸어온 여러분 모두가 자랑스럽다"며 자신의 경험을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실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니지 못한 채 검정고시로 대학에 진학한 특별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어 “누군가는 긴 세월 품었던 배움의 꿈을 이어가고자, 또 누군가는 새로운 도전을 향해 용기 있게 나아가고자 이 자리까지 오셨을 것”이라며 다양한 사연의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특히 "남들과 비교할 필요 없다"고 강조하며 "바쁜 일상에도 배우고자 하는 마음을 지켜온 용기가 단 하나뿐인 여러분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메시지가 사회적 벽에 가로막힌 다양한 도전자들의 자긍심을 북돋우는 동시에, 교육 기회의 다각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검정고시의 실질적 제도 개선 방안과 지원 정책 확대 필요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익명을 요구한 교육계 관계자는 "상징적 응원 메시지를 넘어 실질적인 제도 변화가 병행될 때 진정한 평등이 구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개인 경험은 정치적 진정성을 더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 대통령은 직접 “앞으로 더 넓은 배움의 길, 더 큰 세상 속에서 하고자 하는 모든 일을 마음껏 펼쳐나가길 온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밝히며 청년·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도전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정치권은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교육 정책 및 사회적 응원의 진정성과 실효성에 대한 공방을 이어갔다. 정부는 향후 검정고시 관련 지원 정책과 평생교육 인프라 보강 등 구체적 방안 마련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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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대통령#검정고시#응원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