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장중 변동성 속 9.6% 급등”…범한퓨얼셀, 매수세 집중에 거래량 급증
산업

“장중 변동성 속 9.6% 급등”…범한퓨얼셀, 매수세 집중에 거래량 급증

윤찬우 기자
입력

수소연료전지 전문업체 범한퓨얼셀이 12일 장중 9%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대기환경 규제 강화와 친환경 에너지 수요 증가라는 시장 이슈가 맞물린 가운데, 관련주인 범한퓨얼셀에 매수세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2시 50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범한퓨얼셀은 전일 종가 29,600원 대비 9.63% 오른 3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33,9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한때 35,950원까지 치솟았으며, 저가는 31,500원을 기록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이어갔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이 1.74% 수준에 머문 것과 비교하면 범한퓨얼셀의 상승폭은 단연 두드러진다. 거래량은 220만주, 거래대금은 740억 원을 넘어서며 평소 대비 활발한 매매가 이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역시 2,852억 원으로 코스닥 상장사 297위에 올라 있다.  

 

범한퓨얼셀의 상장주식수는 8,761,000주로 집계됐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13,774주로, 전체의 2.44%를 차지한다. 최근 PER(주가수익비율)은 1,908.82배로 코스닥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PER이 높은 만큼 실적과 기술 경쟁력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세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친환경·에너지 관련주가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범한퓨얼셀의 주가 흐름이 수소에너지 산업 투자 심리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 전문가는 “범한퓨얼셀이 보유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력이 주목을 받으며 단기 상승세를 탔다”면서도 “PER이 높은 만큼 신규 투자자는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 집중 현상이 범한퓨얼셀을 비롯한 에너지 중소기업의 자본 유입 트렌드와 맞물려 업계 판도를 가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정책과 기술 개발, 투자 확대 간 속도차를 좁힐 방안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윤찬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범한퓨얼셀#코스닥#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