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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신약 혁신”…메타비아·앱티스·에코윈 협력 시너지→글로벌 성장 전략 주목
IT/바이오

“동아에스티 신약 혁신”…메타비아·앱티스·에코윈 협력 시너지→글로벌 성장 전략 주목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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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가 미래 먹거리의 다각화와 신약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최근 수년간 다채로운 자회사의 인수와 기술 포트폴리오 확장 속에서, 동아에스티는 메타비아, 앱티스, 에코윈 등 핵심 계열사를 전진 배치하며 바이오 혁신기업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업계는 메타비아의 임상 성과, ADC 파트너십, 그리고 그린바이오 영역까지 아우르는 동아에스티의 행보가 글로벌 제약바이오 경쟁 구도를 흔들 잠재력이 있다고 진단한다.

 

2019년부터 동아에스티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바이오·신약 기반의 자회사 발굴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특히 미국 나스닥 상장사 메타비아(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인수는 글로벌 시장 교두보를 마련한 상징적 합병으로 평가된다. 메타비아가 개발 중인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DA-1726은 GLP-1과 글루카곤 이중작용 기전을 갖추었으며, 글로벌 임상 1a상에서 4주 만에 최대 6.3% 체중감소라는 고무적인 데이터를 제시했다. 부작용 위험은 낮거나 경미한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M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241 역시, GPR119 작용제 기반으로 간수치와 섬유화·염증 지표 전반에서 의미 있는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이는 관련 분야에서 동아에스티의 파이프라인 가치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동아에스티 신약 혁신…메타비아·앱티스·에코윈 협력 시너지→글로벌 성장 전략 주목
동아에스티 신약 혁신…메타비아·앱티스·에코윈 협력 시너지→글로벌 성장 전략 주목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기업 앱티스 역시 글로벌 협력과 신기술 통합의 연결고리로 부상하고 있다. 앱티스는 우시XDC, 켐익스프레스와의 상호보완적 파트너십을 통해 ADC 통합 플랫폼을 구축, 신규 고객사 개척과 차세대 표적항암제 개발 경쟁에서 앞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외에도 동아에스티는 친환경 생물농약 기업 에코윈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함으로써, 미생물·천연물질 기반 방제제 등 그린바이오 영역으로 사업 무대를 넓혔다. 에코윈은 국내외에서 생물 농약의 수출 확장 가능성을 현실화하며, 2022년 1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신약·바이오 신기술과 함께 환경에도 기여하는 포괄적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글로벌 신약 임상, ADC 기술 및 ESG 기반 사업 확장의 3두마차 전략이 시장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발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동아에스티의 혁신적 연구 결과가 국제적 협력과 시장 진출의 단초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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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메타비아#앱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