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소다 머리카락 뿌리부터 흔적 사라져”…단 한 번의 탈색→심정 고백, 대중 충격
밝은 음악 뒤편에는 깊은 상처가 흐른다. DJ 소다가 탈색 부작용으로 삭발에 가까운 변화와 함께 가슴 아픈 심경을 직접 밝혔다. 뿌리부터 머리카락이 녹아내려버린 일은 예상을 뛰어넘는 충격으로, 무대 위에서 관객을 마주하던 DJ 소다의 용기와 슬픔이 동시에 전해졌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DJ 소다는 평소 신뢰하던 미용실에서 탈색 시술을 받던 중, 과도한 방치로 전체 모발이 손상되는 심각한 사고를 겪었다고 전했다. 평소 건강하게 유지해온 머리카락이었기에 그의 충격은 더욱 컸다. 남은 머리를 3미리로 맞추는 등 삭발에 가까운 조치까지 필요했던 탓에, DJ 소다는 공연장에서 팬들에게 달라진 외모를 선보이며 자괴감과 마음의 아픔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거울에 비친 내 모습에 매일 눈물이 난다"고 절절히 고백했다. 수많은 대중 앞에 서야 하는 직업의 고통은 남모를 무게였다. 머리카락이 완전히 자라기까지 2년이 넘게 소요된다는 진단까지 더해져, 시간이 흐를수록 불안감은 커진다. 더욱이 그는 머리카락이 일부는 3미리로 끊겨 증모술조차 불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하며, 극심한 상실감을 드러냈다.
DJ 소다는 부끄러움과 답답함을 넘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처지를 팬들과 솔직하게 나누기로 결심했다. "포기하지 않고 방법을 찾아 힘내겠다"며 스스로를 다잡는 한편, "탈색은 반드시 충분히 알아보고 전문가에게 시술해야 한다"고 또렷하게 당부했다. 팬들 역시 행사장 등에서 충격을 감추지 못한 모습이었다고 덧붙이며, DJ 소다는 자신의 변화가 누군가에게 심려가 될까 걱정스러워했다.
한편 DJ 소다는 해당 사건 이후로도 “남의 머리 망쳐놓고 3주간 연락 없더니 내 글을 보고서야 헤어디자이너 측에서 연락이 왔다”고 덧붙이며 깊은 실망과 개인적 상처의 깊이를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에서도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머리 손상은 보는 이들에게도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전세계 투어와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해온 DJ 소다는 현재도 음악 활동에 대한 의지는 굳건히 다지고 있다. 아픔을 딛고 무대에 오르는 모습을 직접 알릴 것으로 기대돼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