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야구 인천고 초반 폭격”…유희관 흔들림→파이터즈 운명의 밤 여운
뜨거운 태양 아래 마운드는 처음부터 불안하게 요동쳤다.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불꽃야구’에서 유희관이 선발로 나선 경기, 인천고 선수들은 침착한 집중력으로 그를 압박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불꽃 파이터즈 벤치엔 예상치 못한 긴장감이 번져갔다.
파이터즈 마운드의 중심 유희관은 2025시즌 12이닝 무실점 행진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이날만은 컨트롤 아티스트다운 안정감을 잃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인천고 선수들은 선구안으로 공을 골라내며 유희관을 끝까지 따라붙었고, 더그아웃의 강한 응원과 합이 모여 순식간에 분위기를 인천고 쪽으로 이끌었다. 위기를 눈치챈 박재욱은 경기 시작 직후 유희관에게 빠르게 다가섰고, 돌발상황들이 연이어 펼쳐지며 파이터즈는 시즌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구는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아무도 속단할 수 없는 법. 파이터즈는 잠깐의 흔들림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반전의 길을 모색했다. 인천고의 변화구에 연거푸 밀리는 듯했으나, 베테랑다운 침착함과 노련미로 서서히 흐름을 바꿨다. 이들의 묵직한 투지는 인천고 더그아웃에도 긴장을 전파했다.
인천고 역시 불꽃 파이터즈의 저항에 맞서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2026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이 점쳐지는 좌완 유망주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시속과 회전 모두 뛰어난 변화구, 몸쪽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승부에 파이터즈의 중심타선조차 쉽게 배트를 내지 못하고 움츠려들었다. 치열한 기 싸움의 도가니 속에서 두 팀은 팽팽하게 맞섰고, 야구장 곳곳에 가슴을 졸이는 긴장감이 번졌다.
승부의 향방을 가를 운명의 밤, 불꽃 파이터즈가 인천고의 파죽지세를 저지하고 반전의 실마리를 잡아낼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치열한 타격전과 예기치 못한 전개가 엇갈린 ‘불꽃야구’의 1차전은 오늘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시원 StudioC1’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