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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0.64% 하락”…외국인 11일 연속 순매수, 실적 부담 지속
경제

“LG디스플레이 0.64% 하락”…외국인 11일 연속 순매수, 실적 부담 지속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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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주가가 8월 8일 전일 대비 70원(-0.64%) 하락한 10,930원에 마감했다. 이날 시초가는 10,960원, 고가는 11,030원, 저가는 10,800원을 기록하는 등 장중 등락이 반복됐으며, 거래량은 약 118만 주, 거래대금은 약 129억 원에 달했다.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이날도 약 14만 주 가량을 순매수하며 11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제이피모간, 씨티그룹, 삼성증권 등 외국계 창구가 주요 매수 주체로 나타난 반면,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주요 매도 창구로 집계됐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외국계 자금 유입이 긍정적 신호로 작용했으나, 적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부담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2025년 3월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4,084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7배로 저평가 흐름을 보인다.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6.58배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약 5조 4,650억 원으로 코스피 시총 89위에 올라 있으며, 외국인 지분율은 22.97%로 조사됐다.

출처=LG디스플레이
출처=LG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실적 개선에 대한 가시적 신호가 부족한 만큼 하반기 추가 지표 개선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디스플레이 업황 회복이 지연될 경우 단기 반등 모멘텀 확보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IT 수요 회복과 OLED 사업효율성 제고가 예상보다 늦어지는 모습”이라며 “실적 반등 계기가 뚜렷하게 나타나야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국내외 전방 산업 수요와 원가 부담, 환율 변동 등이 실적 흐름에 미칠 영향에 시장이 주목하는 상황이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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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외국인순매수#적자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