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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현, 잊을 수 없는 바람”…여름 끝자락 감성→산책 길에 스며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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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현, 잊을 수 없는 바람”…여름 끝자락 감성→산책 길에 스며들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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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콘크리트에 발을 딛고 선 최충현의 모습은 깊어진 오후 정적과 섬세한 계절의 변화까지 포착했다. 도시 한복판에서 스며든 바람, 낯선 듯 익숙한 골목의 정취가 어우러진 사진 한 장은 여름의 끝자락에서 맞이한 남다른 고요와 여유를 전했다. 셔츠 끝단에 손을 얹고 먼 곳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에는 지나온 계절에 대한 아쉬움과 곧 다가올 변화에 대한 잔잔한 기대가 교차한다.

 

화곡동 청개구리로 알려진 최충현은 아이보리빛 반팔 셔츠와 흰색 이너, 검은 에코백을 자연스럽게 매치했다. 짧고 단정하게 정돈된 헤어스타일, 담백한 턱선과 편안한 표정 속에는 꾸미지 않은 그의 일상이 그대로 녹아났다. 카페 외벽 앞에 선 모습은 유리문 너머 고요한 실내까지 배경으로 삼으며, 느슨하게 접힌 셔츠 소매와 블랙 팬츠, 단정한 액세서리가 도심 산책의 세련미를 더했다.

“조금 선선한 바람이 스쳤다”…최충현, 여름 끝자락→산책 감성에 젖다 / 화곡동 청개구리 최충현 인스타그램
“조금 선선한 바람이 스쳤다”…최충현, 여름 끝자락→산책 감성에 젖다 / 화곡동 청개구리 최충현 인스타그램

최충현은 “최근 입추가 지나서 그런지 점점 날이 풀리고 있더라고요 아직 대낮엔 덥지만 오늘 아침엔 조금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돌아다녔던 것 같습니다”라며, 자신의 플레이리스트에 실린 음악과 함께 산책에 나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곧 다가올 가을이 빨리 오길 응원하면서, 저의 산책 플리에 있는 곡을 들려드려봅니다”라는 한마디는 바람처럼 스쳐 가는 시간에 대한 애틋함과 다가올 계절에 대한 설렘을 동시에 담았다.

 

팬들은 “산뜻한 셔츠와 담백한 모습이 보기 좋다”, “벌써 가을 기운이 느껴진다”는 등 다가오는 변화와 특별한 일상에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음악 취향이 깃든 플레이리스트와 함께하는 그의 평범한 순간은 소소한 기다림, 작은 설렘을 전하고 있다.

 

한편, 이전보다 한층 담백하고 편안해진 분위기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최충현의 모습에 팬들의 따뜻한 공감이 이어지고 있다. 늦여름 끝자락에서 가을을 기다리는 그의 진심 어린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작은 여운을 심어주고 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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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현#화곡동청개구리#산책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