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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쉬면 다행이야” 얼음 깬 이대호, 문어 파티 완성→여름밤 쏟아진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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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쉬면 다행이야” 얼음 깬 이대호, 문어 파티 완성→여름밤 쏟아진 찬사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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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의 바람이 야구부의 미소를 타고 흘렀다. 늘 푸른 도전의 이름을 달고 온 이대호, 이대형, 이대은은 셰프 신종철과 나란히 서서 거친 파도와 태양 아래에서 새로운 레스토랑을 열어젖혔다. 안정환과 김남일의 든든한 시선을 뒤로한 채, 시원한 땀방울과 진심이 뒤섞인 한 끼가 완성되는 길목에서 ‘푹 쉬면 다행이야’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밤의 정취를 안겼다.

 

운동부 5인방은 쉼 없이 움직였다. 얼음 무더기 앞에서도 굵은 팔뚝으로 1톤 가까운 얼음을 깨고, 마침내 금어기가 끝난 바다에 몸을 내던져 문어를 붙잡는 열정으로 현장을 달궜다. 이대호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거대한 문어를 끌어올려 감탄을 자아냈고, 이대형과 이대은 또한 집념 가득한 손놀림으로 잇따라 문어 사냥에 성공했다. 붉바리, 장어 등 신선한 바다의 보물들이 연이은 행운처럼 식탁에 올랐고, 덕분에 운동부와 셰프 모두가 환하게 웃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푹 쉬면 다행이야 얼음 깬 이대호, 문어 파티 완성→여름밤 쏟아진 찬사
푹 쉬면 다행이야 얼음 깬 이대호, 문어 파티 완성→여름밤 쏟아진 찬사

여기에 5성급 호텔 출신 신종철 셰프의 한 수가 더해졌다. 신종철 셰프는 얼음을 잘게 갈아 부드러움을 살리고 특제 양념으로 물회 빙수를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짚불 향이 담긴 장어구이가 식탁에 오르자, 이대호는 “일본보다 맛있다”는 찬사를 남겼고, 모두의 입가에는 함박 미소가 번졌다. 신종철 셰프는 “막막했지만 뿌듯하다”며 벅찬 감정을 전했다. 야구부의 땀방울과 셰프의 손끝에서 태어난 무인도 레스토랑은 사랑과 열정이 어떻게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지, 시원한 웃음으로 답을 건넸다.

 

이날 방송은 월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가구 및 2049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기록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야구부와 셰프의 진심이 스민 한 상과 소박한 웃음은 여름밤의 시청자들에게 영원한 기억으로 남았다. ‘푹 쉬면 다행이야’ 61회의 뜨거운 어복 파티와 따스한 감동은 한여름 저녁 안방에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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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쉬면다행이야#이대호#신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