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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설 빈방을 채운 미묘한 온기”…사색 담긴 셀카의 포근함→팬들 감탄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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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커튼 사이로 스며든 저녁 빛이 방 안을 감싸듯 배우 김민설은 자신의 공간을 한 편의 문학처럼 기록했다. 베이지빛 민소매 베스트와 찢어진 흑청 데님, 그리고 자연광에 물든 무심한 책들이 조용한 방을 채웠다. 김민설은 부드러운 체크 이불 위, 잔잔한 눈빛과 자연스레 흐트러진 머리카락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팔을 무릎에 감싸고 입술을 오므린 채 장난스럽게 지은 표정은 포근하면서도 평화로운 일상의 한순간을 보여줬다.
그의 SNS 속 새 게시물은 별다른 문장이나 설명 없이 오로지 풍경과 감정만이 스며 있다. 이번 셀카는 다듬지 않은 순수함, 주어진 일상 속 소중함이 진하게 배어 있다. 꾸밈없이 펼쳐진 김민설의 사진은 바라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변화를 예감하게 했으며, 팬들은 “여전히 따스한 모습 덕분에 마음이 편안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특별한 장치 없이도 침구와 자연광, 그리고 잔잔한 표정과 자세가 어우러지며 사색에 잠긴 무드가 완성됐다. 자연스러움 속에 담긴 여운과 소박한 아름다움은 김민설만의 내면을 고스란히 전했다. 무엇보다 이전보다 한층 여유로워진 모습에 따뜻한 응원과 호응이 이어졌다.
이처럼 자신의 감정을 꾸미지 않은 채 온전히 드러낸 김민설은 일상 속 특별함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봄과 초여름 사이, 한 계절의 끝에 선 배우의 작은 변화는 지금도 SNS를 통해 잔잔한 울림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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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설#셀카#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