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더 무비 역주행 신화”…박스오피스 정상 복귀→여름 극장가 변수 되나
영화 'F1 더 무비'가 여름 극장가에 새로운 반전을 썼다.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한때 3위권 밖으로 내려앉았던 이 영화는 다시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뜨거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7월 14일 기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은 'F1 더 무비'가 25,372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점유율 역시 23.4%에 달하며, 누적 관객 수는 143만 명을 넘어섰다. 관람객 평점 8.99점(10점 만점)에 달하는 뜨거운 호응 역시 극장가 열기의 원동력이 됐다.
이번 순위 변화는 여름 대작들의 치열한 각축전 속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F1 더 무비'는 최근 개봉한 '슈퍼맨',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에 밀려 3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나, 입소문과 관객 재방문이 이어지면서 단숨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강렬한 스피드감과 현장감 넘치는 연출이 관람객들의 재관람을 이끄는 결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박스오피스 2위는 25,033명을 동원한 '노이즈', 3위는 '슈퍼맨'이 차지했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역시 23,983명의 일일 관객을 기록하며 누적 175만 9,939명으로 200만 관객 돌파에 성큼 다가섰다. 여름 대작들의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각기 다른 장르와 매력으로 극장가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이 밖에도 '괴기열차', '드래곤 길들이기', '엘리오', '라이언 일병 구하기', '무명', '영화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 외로움쟁이 용' 등이 10위권 내에 진입하며 극장가에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 중이다. 개봉 이후 들쭉날쭉 박스오피스 순위가 교차되는 혼전 속, 관객의 선택이 여름 극장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흔들지 관심이 쏠린다.
'F1 더 무비'와 여름 빅텐트 영화들의 경쟁, 과연 누가 장기 흥행 주자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