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쉬면 다행이야” 참돔회 한조각→박태환, 모든 감각 휘감긴 입담 폭발의 밤

짙은 바다 내음이 가득한 배 위에서 박태환의 표정이 차분하게 빛났다. MBC ‘푹 쉬면 다행이야’에서 김종민, 빽가, 츠키, 박태환, 이원일은 갓 잡아 올린 참돔의 신선한 맛을 만끽하며, 일상의 피로와 긴장감을 잠시 내려놓았다. 참돔 뱃살 한 점이 입천장을 덮자 각자의 감탄이 이어졌고, 박태환은 눈빛과 목소리에 밴 순수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김종민이 손수 초장을 묻혀 선장님께 회를 입에 넣어주는 장면에서 어촌 마을의 따뜻한 온기가 감돌았다. 평소에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참돔의 풍미에 모두가 감각을 곤두세웠고, 멀미로 힘들어하던 빽가조차 입에 회를 넣는 순간 달라진 얼굴로 눈을 반짝였다. 츠키는 일본에는 없는 회와 초장의 조합을 처음 맛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고, 이원일 역시 선장님의 숙련된 손놀림에 감탄하며 참돔의 숨은 매력을 설명했다.

참돔 뱃살이 접시를 가득 채우고도 남아, 풍성한 만찬 앞에서 출연진들의 마음은 어린아이처럼 들떴다. 박태환은 “이렇게 맛있는 뱃살은 처음이다”며 손님이고 뭐고 잊은 채 솔직한 찬사를 보냈고, 팀원들 역시 각자 맛을 음미하며 여유롭고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모든 감각이 휘감기는 이 특별한 순간들은 시청자들에게도 여운을 남겼다.

평범한 하루의 끝에 찾아온 참돔 뱃살 한 점처럼, 예능 ‘푹 쉬면 다행이야’는 각박한 일상에 잠시 숨을 틔우는 소박한 힐링을 선사했다. 개성 넘치는 멤버들과 이웃의 정다운 손길이 어우러진 이번 이야기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을 통해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