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알루론산 필러로 남미 공략”…휴메딕스, 브라질 의료진 초청 → 미용 의료 시장 확대 가속
국산 히알루론산 필러 기술이 남미 미용 의료산업 공략의 주요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휴온스그룹 계열사 휴메딕스가 브라질 최대 의료 유통 파트너와 현지 의료진을 본사와 공장에 초청해 현장 중심의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브라질 내 대형 유통사와 의료진 네트워크를 확대하려는 이번 행사는 남미 미용 의료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
휴메딕스에 따르면 21일 브라질 유통 파트너사 이노바(INNOVA Pharma) 임직원과 브라질 핵심 의료진 등 60여 명이 성남 판교 본사와 제천 제조공장을 찾았다. 이노바는 남미 병원·클리닉에 미용·의료제품을 공급하고, 휴메딕스의 고품질 히알루론산(HA) 필러를 브라질에 수입해 판매하는 현지 1위권 기업이다. 이번 방한단 방문에는 홍보관 관람, 기업 설명·혁신 성과 소개, 생산 시설 투어 등이 포함됐다. 특히 제천 공장에서의 생산 공정 시연과 히알루론산 필러의 품질·안전성 어필에 집중했다.

히알루론산 필러는 주로 미용 시술 시장에서 볼륨·주름 개선 등 비수술적 치료에 활용되며, 엄격한 품질 기준과 고순도 제조 기술이 상품 경쟁력의 핵심이다. 휴메딕스는 자동 정제, 무균 충진, 다단계 품질검사 등 차별화된 생산 역량을 구축해, 유럽·미주 OEM 수주 및 브라질 등 신흥 시장에 수출 중이다. 기존 현지 제품 대비 불순물 제어력·안전성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현장 투어와 제품 시연을 통해 부각됐다.
남미 미용 의료시장은 세계 3위 규모로, 브라질은 글로벌 미용 시술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주 고객층인 현지 병원과 의료진의 신뢰 확보, 실사용 현장 경험 공유가 현지화 성공의 열쇠로 꼽힌다. 휴메딕스는 이노바와의 협업 구조를 강화해 브라질 외 중남미 시장 진출도 병행할 계획을 밝혔다.
글로벌 미용 의료 분야에서 유럽, 미국 주요 기업들이 고순도 HA필러 제품을 앞세우고 있지만, 브라질·중남미에서는 한국산 수입 제품 비중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식약처 의료기기 수출인증, 현지선 ANVISA 인증 등 진입장벽도 엄격해, 품질 기반 신뢰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른다.
강민종 휴메딕스 대표는 “브라질 의료진 및 파트너사를 초청해 현장 중심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우수한 제품으로 남미 시장 수출을 확대하고 파트너사와 지속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산업계는 국내 미용 의료기기·필러 기업들이 실제 현지에서 신뢰와 시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