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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아트 액션RPG의 귀환”…카카오게임즈, ‘가디스오더’로 글로벌 공략 본격화
IT/바이오

“픽셀아트 액션RPG의 귀환”…카카오게임즈, ‘가디스오더’로 글로벌 공략 본격화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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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액션 RPG ‘가디스오더’가 2024년 9월, 글로벌 게임 시장에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다. 크루세이더 퀘스트 핵심 개발진이 모인 픽셀트라이브가 개발,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가디스오더’는 4년간 다듬은 완성도와 독창적 시스템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업계는 이번 글로벌 진출을 픽셀 아트 액션RPG 경쟁의 분기점으로 주목하고 있다.

 

‘가디스오더’는 모든 그래픽을 순수 2D 픽셀아트로 구현해 레트로 감성과 현대적 완성도를 동시에 추구한다. 특히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캐릭터, 무기 등 세부 요소마다 픽셀 디테일을 극대화했다. 3인 기사 리얼타임 교체와 ‘링크 시스템’을 적용, 캐릭터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기존 모바일 횡스크롤 RPG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다. 퇴장한 캐릭터가 일정 시간 동안 남아 전투를 지원하는 링크 시스템은 한정된 조작 방식에서 다이나믹한 전략성을 추가했다.

시장 측면에서는 무과금 플레이어도 꾸준히 게임을 즐기면 원하는 캐릭터를 최고 단계까지 성장시킬 수 있도록 설계했다. 확률형 아이템 뽑기(Gacha)에 대한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주요 장비인 ‘성물’은 이벤트·정가 구매로 확정 확보가 가능하다. 한국어·영어·중국어·스페인어 등 6개 언어, 일본어 음성 지원과 같은 현지화도 강화해 글로벌 이용자 친화성을 높였다.

 

경쟁 구도 면에서, 개발진은 액션기반 조작감과 시각적 미학 두 분야의 독자적 차별화를 내세운다. 경쟁작인 ‘가디언 테일즈’와 달리, 실시간 기사 교체 액션과 전략적 깊이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미 4개국 소프트런칭 반응에서 픽셀아트 스타일과 액션 감각이 긍정적 평가를 이끌었다.

 

최근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는 ‘픽셀 아트’와 ‘레트로’ 코드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는 가운데, 국내 게임업체 역시 기술적 완성도와 서비스 전략에서 진화가 요구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소프트 런칭을 통한 피드백 개선, 비과금자 우대 정책, 로컬라이징 강화 등 시장 진입장벽 완화 전략을 구체화하는 중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가디스오더’의 글로벌 출시는 모바일 게임 디자인과 운영방식 변화의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본다. 산업계는 신규 액션 RPG가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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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스오더#카카오게임즈#픽셀트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