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이상이, 여수 밤바다를 흔들다”…1박2일서 쏟아진 반전 예능감→멤버들 웃음 폭발
여름이 끝나갈 무렵, 전라남도 여수의 푸르른 바다를 품은 무대가 한순간에 들썩였다. 오랜만에 ‘1박 2일’로 돌아온 박보검과, 첫 도전장을 내민 이상이는 설렘을 품은 채 밝은 얼굴로 등장했다. 두 배우가 스튜디오 공기마저 바꿔놓자 멤버들과 제작진의 기대감도 짙어졌다. 순간마다 교차하던 두근거림과 낯섦 속에, 오프닝 무대 위로 시선이 집중됐다.
박보검은 첫 등장과 동시에 프로그램에 대한 깊은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문세윤의 밥비빌레 너무 재밌게 봤다”는 진심 어린 고백으로 팬심을 드러냈고, 김종민은 그를 바라보며 9년 전 에피소드를 소환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얘 때문에 죽을 뻔 했어”라는 농담 한 마디가 긴 세월이 만들어낸 우정과 유대를 새삼 느끼게 했다. 멤버들의 재회는 서로에 대한 뭉근한 그리움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이상이는 첫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에서 온 힘을 다해 남다른 각오를 비췄다. 줄다리기 게임에선 바닥을 기어 환호를 끌어올렸고, “정말 배고파요”라는 솔직함으로 현장을 한층 달궜다. 그런 가운데 이상이의 반전 예능감이 연이어 터지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멤버들의 농담과 즉석 응수, 메인 PD의 흐뭇한 미소까지, 이상이를 중심으로 기묘한 케미가 폭발했다.
박보검과 김종민의 지난 추억을 엮어내는 깜짝 에피소드는 웃음 속에 묵직한 울림을 더했다. 특히 여수 바다를 배경 삼아 펼쳐진 ‘밥보이’ 특집은 두 배우와 기존 멤버들의 이색적 조화가 돋보이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게임의 승패를 넘어, 농담과 진심, 순수한 열정이 뒤섞인 에너지가 그들의 여행을 특별하게 완성했다.
여수 밤바다만큼 깊게 출렁인 박보검과 이상이의 존재감은 ‘1박 2일’ 멤버들에게 전에 없던 시너지로 돌아왔다. 서로를 격려하는 눈빛과, 즉석에서 오가는 농담, 그리고 멤버 각자의 팬심 고백이 진한 여운을 안겼다. 여름의 끝자락, 여수 바다처럼 반짝인 배우들의 첫 여정과 유쾌한 케미는 25일 저녁 6시 10분 방송되는 ‘1박 2일 시즌4’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