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성과 기대감에 투자집중”…인투셀 주가 7.69% 급등
면역항암제 신약 개발 기업 인투셀(287840)이 7월 3일 주가가 전일 대비 7.69% 오른 4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당일 주가는 장 초반 39,600원에 출발해 꾸준한 매수세를 타며 42,300원까지 올랐고, 고점 부근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인투셀은 당일 796,985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약 3,284억원으로 최근 시장에서 두드러진 관심을 받았다.
특히 오전 10시경부터 거래량이 가파르게 늘었고, 기술적 지지선 돌파가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지며 종목 강세를 뒷받침했다. 인투셀은 독자적인 약물전달 플랫폼을 통해 면역항암제 임상 개발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주가 급등에는 임상 데이터의 발표 일정, 기술 수출 가능성,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의 협력 기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선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투자자금 유입이 확인됐고, 시장 내 레버리지 매수 분위기도 감지됐다. 인투셀은 2024년부터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여러 글로벌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넓혀왔다. 이에 따라 바이오 업계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임상·기술 수출 이벤트가 구체화될 경우 수익 구조 개선과 함께 추가 상승 동력도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정부와 산업계는 국내 바이오벤처의 기술수출 및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신약 개발 단계별 자금·R&D를 확대하며 제도적 기반을 다지는 중이다. 일각에선 임상 성과 공개 및 실질적 기술 제휴 성사 여부에 따라 주가의 변동성이 이어질 수도 있다고 평가한다.
한 재무전략 연구원은 “바이오벤처의 기술수출 기대가 시장에 선반영된 만큼 임상 결과와 해외 제약사 협력 이슈가 이번 주가 흐름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바이오주의 급등락이 빈번해진 현 시점에서 시장과 기업의 ‘속도 차’ 관리, 신중한 투자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