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컨, 환불 논란서 드러난 단호함”…30만 원·악플러 법정공방 예고→팬덤 내 갈등 확산
유튜버 겸 스트리머 지컨이 30만 원 후원 환불 거부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환불 요청의 배경과 또 다른 팬과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컨은 자신의 채널과 SNS를 통해 악성 댓글과 근거 없는 비방에 대한 법적 대응 의지를 굳혔다. 지컨은 밝고 친근했던 방송의 분위기 뒤에 감춰진 규칙과 팬과의 신뢰라는 무게 앞에서 더욱 단호한 태도를 보이며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컨은 “일반 시청자라면 환불을 검토했겠지만, 악의적 게시물 게재와 모욕적 태도로 인해 비밀 유지 계약서 없이 환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비밀 유지 계약서 역시 업계 통상적인 양식이며, 필요한 증거는 모두 확보했고 고소가 진행 중”이라고 전하며, 직접적인 언급은 법적 조치 이후로 미룰 수밖에 없다고 고백했다. 후원 리액션의 이행 기간 역시 아직 유효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원래 계획된 ‘내년 크리스마스 방송 1시간 연장’ 약속에 언급된 사항도 설명했다.

팬과의 전화 데이트 요구 논란, 추가 방송 미이행 등 여러 쟁점에 대해서도 지컨과 전 콘텐츠 매니저가 상반된 주장을 이어갔다. 매니저 측은 환불 요구가 개인적 사유에 의해 이뤄졌을 뿐 아니라 팬이 사실과 다른 비방 게시물을 남겼고, 이에 따라 강제 탈퇴 등 관리 차원조치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방송 중 요청 역시 전화 데이트가 아닌 방송 연장이었으며, 사적 합의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지컨은 논란을 해학적으로 다루는 듯한 영상을 업로드해 다시 한 번 여론이 갈라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비하와 악플이 도를 넘었다"며 지컨의 법적 대응 의지를 지지했으나, 또 다른 시청자들은 논란의 발단과 지컨의 대응이 지나치다고 지적하면서, 신뢰와 소통의 단절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번 논란과 대응 과정은 유튜브 팬덤 문화 속에서 크리에이터와 후원자 간 경계, 책임, 공론장의 파급력을 진지하게 성찰하게 만들고 있다. 감정적 충돌과 비방을 넘어, 앞으로 온라인 창작자와 팬 사이의 관계 설정에 어떤 변화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해당 환불 논란과 지컨의 악플러 법적 대응 입장은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생생히 전해졌으며, 관련 추가 반응과 업데이트는 채널 활동을 통해 계속 공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