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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총 1위 방어”…알테오젠, 외국인 매수에 주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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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총 1위 방어”…알테오젠, 외국인 매수에 주가 강세

조보라 기자
입력

알테오젠이 9월 12일 오전 코스닥 시장에서 2%대 상승세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1위 수성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분 기준 알테오젠은 48만2,500원에 거래 중이며, 전일 종가(47만3,000원) 대비 2.01% 올랐다. 이 시점의 시가는 47만8,000원이었으며, 고가 48만6,500원과 저가 47만5,500원 사이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알테오젠의 거래량은 8만6,501주, 거래대금은 415억8,800만 원에 이르렀다. 전체 상장주식수 5,346만4,968주 중 외국인 투자자는 757만7,471주를 보유, 외국인 소진율은 14.17%로 나타났다. PER(주가수익비율)은 273.53배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바이오 업종 전반의 등락률도 1.32% 상승하며, 알테오젠 주가 역시 업종 평균 이상의 변동성을 보여준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코스닥 시장에서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25조7,701억 원에 달해, 빅테크·2차전지 등 전통 강자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번 주가 흐름에는 외국인 매수세가 투자 심리를 이끈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동종업계 내 수익성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지속 여부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제약·바이오 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과 함께, 개별 기업의 기술 경쟁력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알테오젠의 경우 상장주식 5% 이상을 외국인이 보유해 해외 수급 상황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정부와 거래소는 최근 바이오 산업의 평가 잣대와 정보공시 강화에 나서며, 투자 위험 관리와 시장 신뢰도 높이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등락보다는 기업의 기술력·글로벌 사업 기회 확대에 주목할 것을 조언한다.

 

전문가들은 이번과 같은 고평가 국면이 지속될지, 시장 내 실제 기술 사업화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가 국내 바이오주 전체에 파급효과를 줄 전망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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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코스닥#외국인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