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 두 발로 일어선 눈물”…송지은 품안에 사랑 고백→희망언약
유튜브 채널 ‘위라클’의 주인공 박위가 직립 보조 기계에 몸을 맡긴 채 두 발로 다시 서는 순간, 아내 송지은의 등 뒤에서 닿은 온기가 잠시 멈춰 있던 시간을 흔들었다. 평범한 기적을 꿈꿔온 두 사람 앞에 펼쳐진 이 장면은 짙은 감동과 벅찬 믿음 아래 아슬하게 선명한 희망을 남겼다. 영상 속 박위는 조심스럽게 기계 장치를 착용하고, “오늘 좀 일어나볼까”라는 말로 도전을 선언했다.
송지은은 “오빠 원래 서 있던 사람 같다. 서 있는 게 어색하지 않다”며 박위를 부드럽게 안았고, 둘 사이에 흐르는 신혼의 재치와 담백한 사랑이 거실을 가득 채웠다. 시간이 멈춘 듯한 사이, 박위는 결국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우리 일어나자. 지은이와 사소한 걸 같이 하고 싶다. 같이 손잡고 걷고 싶다. 진짜 일어날게”라며 마음속 깊은 고백을 전했다. 송지은 역시 흔들림 없이 “준비됐다”는 한 마디로 받아들였고, 두 사람의 믿음은 희미했던 일상의 꿈마저 뚜렷하게 다그쳤다.

박위가 겪은 일상이 곧 한 편의 다큐멘터리다. 2014년 불의의 낙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뒤, 오랜 세월 휠체어와 함께였던 삶은 이제 ‘위라클’ 영상을 통해 수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고 있다. 걸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의 결혼 이후에도 그는 사랑과 서로에 대한 존중을 꾸준히 기록해왔다. 거실에서의 일어서기 도전은 단순한 몸의 직립이 아니라, 능선처럼 튀어나온 희망과 꿈의 실마리다. 박위는 “진짜 곧 일어서고 싶다. 지은이와 함께 영국의 콘월에 가서 별빛을 같이 보고 싶다”라며 세상에 소망을 건넸다.
영상이 세상에 공개되자 팬들은 “기적은 이미 시작됐다”, “손잡고 걷는 모습 꼭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박위는 앞으로도 ‘위라클’ 채널을 비롯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재활과 사랑, 그리고 소소한 일상을 알릴 예정이다.
‘두발로 일어선 위의 간절한 고백’ 영상은 현재 유튜브 ‘위라클’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