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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펙스, 고래로 청춘을 깨우다”…‘소화 3장’ 리더 필름→설렘과 각성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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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펙스, 고래로 청춘을 깨우다”…‘소화 3장’ 리더 필름→설렘과 각성 교차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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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경계에서 바다로 떨어진 그림자, 그리고 파스텔 빛결 아래 깨어나는 고래의 실루엣. 이펙스가 ‘소화 3장: 낭만 청춘’ 리더 필름을 통해 청춘의 마지막 각성에 닿은 순간을 은유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의 마음을 두드렸다.

 

1일 새벽, 이펙스가 공개한 리더 필름 영상은 애니메이션 기법을 바탕으로 상상력과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하늘에 날던 존재가 얼떨결에 바닷속으로 추락하고, 고요한 심해 어딘가에서 고래로 변화하는 흐름은 화면에 서정적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힘없이 가라앉던 고래가 다시금 수면 위를 향해 비상할 때, 파스텔 컬러 빛줄기가 몸을 감싸며 감동적인 전율을 전했다. 바다의 신비로움과 청춘의 성장기, 그리고 새로운 세계의 문턱에 선 열아홉의 오월이 함께 물들여졌다.

“고래로 떠오른 각성의 순간”…이펙스, ‘소화 3장’ 리더 필름→청춘 서사 정점 기대 / C9엔터테인먼트
“고래로 떠오른 각성의 순간”…이펙스, ‘소화 3장’ 리더 필름→청춘 서사 정점 기대 / C9엔터테인먼트

고래의 형태와 짙은 블루톤이 인상적인 로고 역시 또렷한 인장을 남겼다. 이 영상 속 바다가 건네는 무한함은 이펙스가 밝히는 정체성과도 맞닿아 앞으로 그려질 세계관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자연스레 팬덤과 대중의 상상력에 불씨를 지피는 구성이다.

 

정규 3집 ‘소화 3장: 낭만 청춘’은 앞선 1집 ‘비밀’과 2집 ‘선택’에 이어 ‘각성’이라는 키워드로 구성된 청춘 3부작의 마침표다. 지난 시간 이펙스가 노래해온 청춘의 시작과 방황, 결핍의 그림자에 이어, 마지막에는 스스로 빛나기를 바라는 각성의 서사가 담겼다.

 

이펙스의 음악적 행보 역시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최근 단독 콘서트 투어 ‘청춘결핍’에서 전 아시아 팬들과 함께 호흡했고, 미국 신스팝 듀오 joan과의 협업곡 ‘so nice’로 한층 세계적인 스펙트럼을 넓혔다. 8개월 만에 펼쳐질 신보와 함께, 이펙스가 어떻게 음악과 영상으로 한 편의 성숙한 서사를 완성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추락과 상승을 넘나드는 고래의 모습처럼, 이펙스의 청춘은 물살을 따라 빛나고 있었다. 변화의 갈림길마다 선택과 결핍, 그리고 마지막 각성의 의미를 던졌다. 그 아름답고도 드라마틱한 완성은 2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소화 3장 : 낭만 청춘’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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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펙스#소화3장#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