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9만주 돌파”…넥스트칩, 4,620원 마감에 코스닥 927위
넥스트칩이 8일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 4,62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이날 종가는 전일(4,605원) 대비 15원 상승한 수치로, 상승률은 0.33%에 그쳤다. 업계는 넥스트칩이 장중 4,705원까지 오르고 최저 4,555원까지 떨어지는 등 변동성 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넥스트칩 주가는 이날 4,570원에 출발해 전일 대비 낮은 수준에서 장을 열었으나, 거래량이 91,177주에 이르렀고, 거래대금 규모는 4억 2,200만원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836억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927위에 올랐다. 이러한 거래 현황은 최근 중소형 IT주 중심의 시장 관심도가 유지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주식수는 102,134주로, 전체 상장주식 중 0.56%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과 함께, 동일업종 평균 주가이익비율(PER)이 10.71로 집계된 점도 투자자들의 추가 진입 가능성을 점친다. 이날 동일업종 지수의 등락률은 0.79%를 기록하면서, 넥스트칩 주가도 업계 전체 흐름과 유사한 보합권을 나타냈다.
넥스트칩과 같은 중견 반도체 기업은 최근 공급망 불확실성, 단가 약세, 신제품 개발 경쟁 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 투자업계는 전장용 반도체, 인공지능(AI), 자율주행과 연결된 신규 수요와 업계 전반의 조정 국면이 혼재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중소형 반도체주 중심의 거래량 확대 현상이 지속되면, 개별기업 실적과 시장 기대 사이의 괴리 해소가 초점이 될 전망이다.
관계자는 “외국인 보유 주식 비중이 미미하지만, 실적 개선세와 거래량 증가가 장기 성장동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 전문가들은 현장 데이터와 수급 흐름, 소형주 자금 유입 여부에 따라 넥스트칩을 둘러싼 시장 분위기가 전환점을 맞을지 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IT 업계 현장과 자본시장의 흐름이 맞물릴 때 실적·주가 모두 탄력을 받을 수 있다며, 기업별 성장 전략과 업종 전반 투자심리 간의 온도차를 줄이는 것이 당분간의 과제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