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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아이유 듀엣 순간”…더 시즌즈 마지막 무대→관객 모두 숨 멎는 감동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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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조명 아래 선 박보검의 눈빛은 설렘과 따뜻함을 닮아 있었다. 그 순간, 아이유가 무대에 등장하자 관객석은 벅찬 환호로 물들었고, 두 배우는 드라마 속 한 장면처럼 마주 섰다. 거침없는 호흡으로 만들어 낸 깜짝 듀엣 무대는 세월을 품은 두 사람의 우정과 음악적 시너지가 온전히 담긴 찰나였다.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마지막 녹화 현장은 아이유가 예고 없이 모습을 드러내며 단숨에 숨결이 달라졌다. 변함없는 음색과 진심 어린 하모니, 서로를 바라보는 따뜻한 미소가 무대를 가득 채웠다. 관객들은 박수와 환호를 아끼지 않았고, 박보검 역시 감탄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었다.

아이유는 오랜만의 음악방송 무대에서 더욱 깊어진 감성을 드러냈고, 박보검은 배우와 MC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노래와 진행 모두에 몰입했다. 두 사람이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애순이와 관식이로 쌓은 호흡은 음악이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더욱 진하게 피어났다.
이날 현장에는 아이유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가 출연해 풍성한 무대를 완성했다. 각양각색의 공연과 진솔한 음악 토크는 안방 시청자에게도 여운을 남겼다. 무엇보다 배우 MC 최초로 시즌의 피날레를 이끈 박보검은 섬세한 진행과 음악적 감성으로 마지막까지 자신만의 따사로운 인장을 남기며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 함께 웰메이드 라이브의 진수를 전해왔던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지난 3월부터 한 회도 빠짐없이 감동을 쌓아오며 7번째 시즌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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