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친화형 강소기업”…스틸리언, 서울시 우수기업 인증받아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 스틸리언이 서울특별시가 주관하는 ‘2025년 서울형 강소기업’에 최종 선정되며, 청년 친화적 고용 환경 조성과 기술 혁신 역량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서울형 강소기업 인증은 서울시가 청년 친화 일자리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올해는 3.1대 1의 경쟁률 속에 총 48개사가 선정됐다. 선정 기업들은 청년 고용 확대, 근로자 복지, 일·생활 균형 실천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입증해야 한다.
스틸리언은 올해 신설된 정성지표인 최고경영자(CEO) 리더십, 성장 가능성, 청년 친화적 조직문화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스틸리언은 화이트 해커로 구성된 오펜시브 시큐리티(공격 기반 보안) 군단으로, 해킹 및 사이버 위협 방어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 정보를 안전하게 지키는 기술력을 갖췄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번 선정으로 스틸리언은 서울시의 다양한 기업 성장 지원, 인재 채용, 사내 복지 확충 기회를 얻게 된다. 최근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와 청년 인재 육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겨냥할 동력을 얻게 된 셈이다. 이 회사는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의 청년 친화기업·인재육성형기업 인증도 추가로 보유하며, 공공과 민간 양쪽에서 청년 일자리와 기술경쟁력 지표를 모두 충족하고 있다.
한편, 서울형 강소기업 제도는 일자리 불안, 복지 미비, 성장 정체 등 기존 채용 시장의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에는 주로 재무성과, 복리후생 등의 정량지표에 의존했으나, 올해부터는 CEO의 중장기 비전, 청년 중심 조직문화 실천 등 기업의 성장 스토리와 질적 지표 평가를 강화했다. 이와 관련해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는 "청년 친화 강소기업으로 인정받아 더욱 뜻깊다"며 “사이버 보안 강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디지털 전환, 랜섬웨어 등 사이버 리스크 대응이 국가 산업 핵심 과제로 부상한 상황에서, 청년 중심 보안 인재와 강소기업 육성이 동반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서울형 강소기업 인증제가 실효적 일자리 정책과 주요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끌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