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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6,100억·순이익 85% 급감”…포스코홀딩스, 철강 경기 둔화에 실적 부진
경제

“2분기 영업이익 6,100억·순이익 85% 급감”…포스코홀딩스, 철강 경기 둔화에 실적 부진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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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의 2024년 2분기 실적이 악화되며 수익성 둔화에 대한 산업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 31일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1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8.7% 줄어든 수치다. 매출도 17조5,600억 원으로 5.1% 감소했다. 순이익은 800억 원에 그치며 85.5% 급감, 실적 악화폭이 더욱 확대됐다.

 

이 같은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전망한 시장 컨센서스 6,528억 원보다도 6.6% 낮은 수치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 철강 부문 수익성 악화와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을 지목했다.

‘포스코홀딩스’ 2분기 영업이익 6천100억…18.7% 감소
‘포스코홀딩스’ 2분기 영업이익 6천100억…18.7% 감소

철강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 불안과 글로벌 경기 회복세 지연 등 다양한 대외 변수로 인한 실적 부담이 심화됐다는 평가다. 국내외 철강 수요 둔화 역시 2분기 성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철강 업황 부진,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글로벌 경제 성장세 둔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글로벌 경기의 반등 여부와 원가 절감 노력이 실적 반등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당분간 변동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포스코홀딩스가 실적 방어책 마련에 주력하는 가운데, 향후 글로벌 경기 회복 및 원가 구조 개선 여부가 주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업황 반등 가능성 및 회사의 추가 대응책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과 경기 흐름에 따라 실적 개선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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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철강#영업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