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벗고 돌싱포맨” 이상민, 10살 연하 아내 반말에 흔들린 밤→진심 담긴 눈물샘 자극
잔잔한 밤공기를 가르며 이상민의 얼굴에 번진 미소는 한층 따뜻했다. SBS TV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10살 연하 아내의 반말 한 마디에 심장이 뛰었다는 이상민의 진심 고백이 출연진과 시청자 모두에게 짙은 여운을 남겼다. 툭 내뱉은 말 한 마디가 일상의 소소한 설렘이 되고, 부부가 주고받는 시선과 말투만으로도 행복의 온도가 달라질 수 있음을 상기시키는 순간이었다.
이상민은 최근 방송에서 아내가 반말로 살짝 훈계했을 때 느꼈던 어색하고 풋풋한 감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왠지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렸다”며 슬며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에 탁재훈이 “아내는 네가 못생겨서 심쿵할 거다”라는 능청스러운 농담을 더하며 현장은 한껏 유쾌하게 달아올랐다. 소소한 부부 싸움 속에서도 숨겨진 설렘, 그리고 아내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출연진의 진솔한 부부 이야기는 계속 이어졌다. 안무가 배윤정은 11살 연하 남편을 처음 만난 순간 “아기 그 자체였다”고 회상했다. 결혼 후 예상치 못한 남편의 엉뚱한 행동에 깜짝깜짝 놀라기도 한다며, 투박하면서도 따뜻한 부부의 현실을 진솔하게 드러냈다. 박선주는 첫 만남에서 강레오 셰프를 보고 ‘게이인 줄 알았다’는 돌직구 고백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발레리나 윤혜진은 엄태웅과의 특별한 인연과 사랑이 시작된 순간을 담담히 풀어내며, 자신의 삶을 바꾼 만남을 되짚었다. 윤혜진은 “처음엔 내 스타일이 아니라 거절했지만, 누나가 엄정화라는 사실에 관심이 생겼다”며, 마음을 연 과정을 솔직하게 밝혔다. 발레를 내려놓을 만큼 큰 변화를 가져온 사랑이 조용한 감동을 자아냈다.
이번 방송에서는 젠지(Gen-Z) 모델 박제니가 출연해 ‘섹시 푸드’ 등 최신 신조어를 출연자들에게 전했다. 출연자들은 익숙하지 않은 신조어에 당황하며 “색시밖에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고, 박제니와의 세대 차이가 짧은 대화에서도 유쾌하게 드러났다. 탁재훈의 익살스러운 반응 속에서, 세대와 배경을 뛰어넘은 공감의 웃음이 넘쳐났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출연진 각자의 색깔이 녹아든 에피소드와 사랑 이야기, 그리고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찡한 고백을 통해 평범한 일상 속 소중함과 감동을 길어올렸다. 서로 다른 부부의 모습, 각기 다른 성장 배경이 자연스럽게 섞여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전했다. 이상민을 비롯한 출연진의 진심 어린 고백, 그리고 밤을 적신 각자의 설렘이 오랜 여운을 남겼다. 따스한 감동과 솔직한 고백이 가득한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27일 오후 11시 40분, SBS TV를 통해 또 한 번 진솔한 이야기와 감성의 결을 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