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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천만 원 행사료 비결”…장구의 신, 고백에 숨은 고독→역대급 인생 역주행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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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천만 원 행사료 비결”…장구의 신, 고백에 숨은 고독→역대급 인생 역주행 궁금증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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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옥탑방의 문제아들2’ 출연을 통해 진솔한 무대 뒤편의 이야기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밝은 미소와 따뜻한 입담으로 문을 연 그는 자신의 이름을 알린 시작이자 현재 활약의 중심이 된 행사의 세계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장구의 신’으로 불리며 전국을 누빈 박서진은 어느새 ‘행사의 신’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조용한 표정에 담아 보여줬다.

 

박서진은 예능 ‘살림남’에 함께 출연 중임을 알리며 가수 인생에서 "KBS와 팬들 덕에 성공의 길에 들어섰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하루에 다섯 개에서 많게는 일곱 개까지 행사를 소화했던 극한 스케줄을 고백했다. 새벽 마라톤 행사장에서 출발해 밤무대까지 달리던 나날, 운 좋을 땐 한 지역 안에서 다섯 번 연속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쉴 새 없이 이동하며 1~2년이면 차량이 마모될 정도로 바쁜 일상, 단 3~4일 만에 2,300km를 달렸던 에피소드까지 공개해 듣는 이에게 깊은 몰입을 이끌어냈다.

“박서진 천만 원 행사료 비결”…장구의 신, 고백에 숨은 고독→역대급 인생 역주행 궁금증
“박서진 천만 원 행사료 비결”…장구의 신, 고백에 숨은 고독→역대급 인생 역주행 궁금증

차 안에서 간단히 식사를 해결할 수밖에 없던 현실과 더불어, 1,000명의 무속인이 한자리에 모인 행사의 무대, 계룡산 산신제에서 돼지를 메고 노래를 부르며 작두 12개를 타야만 했던 기이한 경험담까지 솔직하게 전했다. 장구를 치며 관중의 공식 안무까지 이끌었던 특별한 순간들은 박서진만의 노력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초창기 10~20만 원을 받던 시절을 지나, "이제는 100배 상승한, 천만 원까지도 받을 수 있다"고 고백했지만, 번외로 "자존감이 무너질까 늘 걱정된다"는 겸손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박서진은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불러 주는 일이 가장 행복하다며, 팬들의 사랑을 인생의 보람으로 꼽았다.

 

박서진의 무대와 인생을 오가는 경계에는 소박한 진심과 유쾌함, 무대 뒤의 고독이 공존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2’에서 공개된 박서진의 무대 뒷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진한 울림을 남겼다. 그의 활약은 ‘살림남’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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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옥탑방의문제아들2#살림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