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 가족 같다”…신지, 진심 어린 고백→27년 우정에 물든 ‘유퀴즈’ 순간

화면 너머로 오래된 벗들의 온기가 전해졌다. 신지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멤버들과 함께 쌓아온 27년의 시간, 그리고 가족보다 진한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깊은 울림을 자아냈다. 무대 위에서 늘 당당했던 신지지만, 코요태를 향한 걱정과 가족 같은 애정에는 조심스럽게 흔들리는 감정이 스쳤다.

이번 방송에서 신지는 “제가 안 좋은 방향으로 뭔가 이야기들이 자꾸 흘러가고 하니까 속상했을 거다. 그러다 보니 옛날 생각도 하게 됐다”라는 고백과 함께 코요태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 그리고 더 잘하고 싶은 바람을 조근하게 전했다. 그에게 코요태는 곧 신지 자신이었고, 자연스럽게 이어진 인연의 의미를 차분히 되새겼다.

김종민은 결혼 후 변화한 일상을 공개하며 “집에 들어가면 불이 켜져 있고 아내가 달려온다”고 소박하지만 벅찬 행복을 말했다. 동시에 새벽 촬영에도 아내와 함께하는 일상을 최우선에 두는 모습을 보여, 다른 신혼부부와의 차이점을 웃음 속에 녹였다.

빽가는 최근 어머니의 부고에 멤버들이 한마음으로 곁을 지켜줘 큰 의지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장례식 내내 함께 있어주고, 발인 때까지 계속 있었다”며, 가족 이상의 존재로 자리한 두 사람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빽가는 코요태 멤버들과 찍은 사진을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해놓으며, 매일 그 소중함을 다시 느낀다고 말했다.

신지는 “제가 잘해야 한다. 저한테는 가족이 코요태고, 코요태가 신지고, 신지가 코요태다. 그냥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 같다”며 27년간 변하지 않는 마음을 덧붙였다. 세 사람은 무대 너머의 삶을 나누며, 오랜 시간 쌓아온 관계가 얼마나 깊고 소중한지 조곤조곤 이야기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오랜 친구이자 동료로서 서로를 존중하며 버텨온 코요태 멤버들의 진심을 그려냈다. 세월을 지나며 더욱 단단해진 우정과 가족애,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지지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의 이야기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OTT 플랫폼인 티빙에서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