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안예은, ‘귀화서 사혼화’ 목소리에 담은 몽환”…첫 소설 OST→문학이 된 음악의 파동
엔터

“안예은, ‘귀화서 사혼화’ 목소리에 담은 몽환”…첫 소설 OST→문학이 된 음악의 파동

신도현 기자
입력

가만히 스며드는 선율과 함께 시작된 안예은의 음악은 상상의 여백을 넓히며, 듣는 이의 마음 한가운데에 따스한 울림을 남겼다. 몽환적인 동양의 정취와 어우러진 안예은 특유의 목소리는 김선미 작가가 그려낸 소설 ‘귀화서, 마지막 꽃을 지킵니다’ 속 환상적인 세계로 안내했다. 오래도록 여운을 남기는 노랫말과 진심 어린 감정선이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완성했다.

 

안예은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소설 OST에 도전하며 입체적 서사의 경계를 확장했다. ‘귀화서, 사혼화’로 제목을 붙인 신곡은 오는 29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직접 작사·작곡을 맡은 이번 곡에는 사랑과 이별, 산 자와 죽은 이의 경계 너머 흐르는 굳센 위로의 메시지가 촘촘히 새겨졌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원작의 서사와 OST의 정서가 조화를 이루며, 현실과 상상의 시간마저 녹여냈다.

“가사 곳곳 새긴 위로”…안예은, ‘귀화서, 사혼화’로 첫 소설 OST→상상력 자극 / 알비더블유, DSP미디어
“가사 곳곳 새긴 위로”…안예은, ‘귀화서, 사혼화’로 첫 소설 OST→상상력 자극 / 알비더블유, DSP미디어

동양적 색채로 가득한 ‘귀화서, 사혼화’는 구슬픈 멜로디와 섬세한 가사를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 그리고 지금을 살아가는 이들의 여운을 함께 전한다. 안예은의 익살스러운 표현력과 깊이 있는 감성이 작품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김선미의 환상 소설과 맞닿아 새로운 장르적 시도를 이뤄냈으며, 음악으로 풀어낸 세계관은 한 편의 서사시와 같은 감동을 전했다.

 

DSP미디어는 이번 OST 릴리즈를 알리는 오피셜 포토와 포스터를 순차적으로 공식 SNS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는 정갈한 조선 풍경과 신비로운 사혼화의 모습이 어우러져 소설 속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확장시켰다. 청자의 상상력에 불을 지피는 이 동양풍 비주얼은 곡과 소설을 잇는 또 다른 창의 역할을 수행했다.

 

음악과 문학, 동서양의 환상이 겹치는 경계에서 탄생한 ‘귀화서, 사혼화’는 정적인 여운과 오래 머무는 따뜻함으로 새 시대 OST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안예은이 노랫말에 녹인 조용한 위로와 김선미가 쌓아올린 서사의 감각이 접목된 이 작품은, 공식 음원 발매를 앞두고 대중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귀화서, 사혼화’는 5월 29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신도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안예은#귀화서사혼화#김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