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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위자료 요구에 남편 결심 흔들”…이혼숙려캠프 탈북부부, 진심과 의혹 교차→갈등의 끝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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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위자료 요구에 남편 결심 흔들”…이혼숙려캠프 탈북부부, 진심과 의혹 교차→갈등의 끝은 어디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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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긴장감이 얽힌 순간, ‘이혼숙려캠프’에서 탈북부부의 충격적 결단이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내는 남편이 감당하기 힘든 고액 위자료를 요구한 뒤, 그 이유에 대해 “막장 드라마 복수극처럼 질러보고 싶었다”는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남편은 아내의 이 같은 용기 앞에서 “걱정하지 않고 다 줄 것”이라고 단호히 밝혔으나, 진심을 모두 드러낸 것인지 의심의 시선도 더해졌다.

 

두 사람의 갈등에는 경제적 문제 이상으로 오랜 시간 쌓인 신뢰의 흔들림이 자리하고 있었다. VIP급 의사로 이룬 아내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반복적으로 여행 투자의 유혹에 빠졌다는 점이 뒤늦게 아내의 불안과 반성을 이끌어냈다. 아내는 유예 기간을 두자는 말로 마지막 기회를 제안하며 남편의 변화 가능성을 지켜보기로 했다. 부부 사이에 남겨진 시간만큼이나, 남편에게는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무거운 과제가 더해진 셈이다.

출처= JTBC
출처= JTBC

특히 뉴질랜드 코인 투자로 불거진 신뢰 위기는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아내는 감시 기간 중 남편이 또다시 특정 여성과 연락할 경우, 이미 언급한 재산 분할 약속도 없던 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남편은 변호인과 상의 끝에 투자 기간을 10월 말까지만 정하며, 크리스마스에는 가족과 함께 조용한 일상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국을 향해 달려가던 두 사람의 인연이 과연 다시 화해의 가능성으로 돌아설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시선이 쏠린다. ‘이혼숙려캠프’는 시청자에게 이 부부의 진심 어린 대화와 감정의 변곡점을 선명하게 보여주며, 엔딩까지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해당 에피소드는 매주 주말 밤 방송된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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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탈북부부#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