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랫폼 2%대 상승”…저가 매수세 유입에 주가 반등
코스닥 상장사 심플랫폼의 주가가 3일 오후 한때 2.19% 오르며 13,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실적 부진과 재무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 시세에는 일부 투자자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단기 기술적 반등과 함께 중장기 성장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도 공존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5년 7월 3일 오후 12시 기준, 심플랫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0원(2.19%) 오른 13,520원에 형성됐다. 시가는 13,310원, 장중 저점은 13,010원, 고점은 13,535원으로 등락 폭은 제한적이었다. 거래량은 114,158주, 거래대금은 약 15억 원 수준으로 무난한 흐름을 보였다.

전일 기준 외국인은 60,268주를 순매도했으며, 기관 역시 4,073주 순매도해 매도 우위 기조를 이어갔다. 외국인 보유율은 1.42%로 여전히 낮다. 거래원별로는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 매매 상위를 나타냈다.
실적 측면에서는 2024년 매출 72억 원, 영업이익 –1억 원, 당기순손실 –80억 원을 기록해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주당순이익(EPS)은 –1,550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83.24%로 적자 폭이 크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5.52배로 동종 업종 평균을 상회한다. 이에 따라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경계도 높다.
다만 이날 장에서는 가격 부담이 다소 완화됐다는 인식과 단기 밸류에이션 매력에 기인한 저가 매수세가 일부 유입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외국인·기관의 연속 매도에도 일부 개인 중심의 저점 매수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속성 여부는 추가 사업 성과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시장 분위기는 실적 개선 신호와 주주가치 제고 방안, 업황 변화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하반기 이어질 코스닥 변동성 확대와 기업 실적 발표에 주목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