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PER 186배, 변동성 확대”…휴림로봇, 장중 시총 3,572억 돌파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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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주 휴림로봇이 9월 12일 오전 장중 2,990원까지 오르며 코스닥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휴림로봇은 시가 2,97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한때 2,915원까지 내려갔다가 3,030원까지 오르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 10시 4분 기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8% 오른 2,990원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5,156,028주, 거래대금은 153억 8,900만 원을 기록하며 단기간 내 적극적인 매수·매도세가 확인됐다. 휴림로봇의 시가총액은 3,572억 원에 달하며 코스닥 243위에 올랐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86.88배로, 동종 업계 평균치(88.73배)의 2배를 넘어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보유 주식은 348만 3,953주로, 전체 상장주 대비 소진율은 2.92%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PER이 높게 형성된 데는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한몫했다”면서 “코스닥 소형 로봇주 특성상 단기 변동성도 동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투자자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PER 변동성 및 시가총액 변화를 주시하며 수급·실적의 흐름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로봇 산업 전반에 대한 낙관적 전망과, 밸류에이션 부담 속에서 국내 투자심리가 조정될지 주목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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