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에테나 강세”…주요 코인, 시총 확대 속 단기 변동성 주의
28일 주요 가상자산 시세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의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리플, 에테나, 이더리움 등 대표 코인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프리미엄 지표는 마이너스를 기록해 투자 심리에 경계감도 남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인시세에 따르면 7월 28일 오전 9시 40분 기준 리플(XRP)은 4,461원으로 전일 대비 2.62% 올랐고, 시가총액은 268조 332억 원을 기록했다. 에테나(ENA)도 908원으로 6.7% 급등하며 시가총액 5조 8,641억 원에 도달했다. 이더리움(ETH) 역시 5,293,000원으로 1.71% 상승, 시가총액 646조 4,827억 원을 기록했다. 퍼지 펭귄(PENGU)은 58.9원으로 0.39% 상승해 시가총액 3조 7,593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USDT)는 1,363원으로 0.15% 하락했다.

한국 프리미엄(해외 거래소와의 가격 차이)은 리플 -0.74%, 퍼지 펭귄 -0.12%, 에테나 -0.34%, 이더리움 -1.35%, 테더 -1.55%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투자자의 적극적 매수세보다는 글로벌 투자 심리와 환율 변동이 더 크게 작용했음을 시사한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증시 강세와 일부 대형 코인의 기술 업데이트, 글로벌 투자자금 유입 등 긍정적 요인에 힘입어 단기적인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주요 코인 시가총액이 확대되는 모습이지만, 가격 급등 후 단기 조정 가능성도 상존해 있다”며 “당분간 글로벌 시장 이슈와 각국 규제의 영향을 주의 깊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프리미엄 지표와 해외 거래소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거래량 확대로 인한 단기 변동성 심화에 대한 경계도 커지고 있다. 각국의 암호화폐 정책과 미국 기준금리 움직임, 주요 코인 ETF 상장 등 굵직한 시장 이슈가 지속적으로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예정된 FOMC 회의와, 각종 코인 관련 글로벌 규제 논의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