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압도한 소리 폭풍”…페스티벌 무대마다 심장 요동→끝없는 공감 물결
뜨거운 밴드 사운드가 무대를 물들이는 순간,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은 관객과 음악적 감각을 나누며 예술적 절정을 경험했다. 선명한 조명 아래 질주하던 그의 목소리는 자유로움과 야성미를 오가며 보는 이의 마음을 깊이 울렸다. 이례적 에너지와 폭발력은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닌 각자의 기억 속 진한 여운으로 남았다.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5’에서 이승윤은 단독 무대를 연상케 하는 몰입의 세트리스트와 치밀한 연출로, 수많은 관객을 새로운 리듬과 감각의 세계로 끌어들였다. 오프닝 곡 ‘교재를 펼쳐봐’로 시작해 ‘야생마’, ‘구름 한 점이나’, ‘인투로’, ‘SOLD OUT’ 등 극적인 흐름이 무대를 지배했고, 이어진 ‘폭죽타임’, ‘리턴매치’, ‘들려주고 싶었던’, ‘폭포’, ‘역성’의 열정적인 연주는 관객의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내며 공존의 순간을 완성했다.

잠시 숨을 고른 그는 곧바로 칠포해수욕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제19회 칠포재즈페스티벌’ 첫 출연 자리에서 이승윤은 록의 자유로움과 재즈의 깊이를 아우르는 확장된 사운드로 또 다른 색깔의 무대를 펼쳤다. ‘검을 현’, ‘게인 주의’, ‘날아가자’, ‘비싼 숙취’, ‘들키고 싶은 마음에게’ 등 각기 다른 온기의 곡들이 차례로 울려 퍼졌고, 특히 ‘폭포’ 무대에서는 맥주 캔을 활용한 기타 스크래치 퍼포먼스가 순간 객석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승윤은 무대뿐 아니라 공식 MD 부스에서도 관객과 가까이 호흡하며 소소한 대화와 소통의 순간을 나누었다. 촘촘히 이어진 대학 축제의 반응이 대형 페스티벌을 거치며 국내외로 자연스럽게 확장됐고, 반복되는 무대임에도 그는 늘 새로운 에너지와 감정, 그리고 진한 야성미를 선사했다.
연이은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장악하며, 이승윤은 자신이 지닌 음악적 정체성과 라이브 퍼포먼스의 묵직한 존재감을 확고히 남겼다. 관객의 기억에는, 수많은 밤을 뜨겁게 만들었던 그의 열정과 한순간도 식지 않는 밴드 사운드의 파동만이 오래도록 번지고 있다.
개성 넘치는 무대와 함께 한 이승윤의 여정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앞으로 6월 22일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5’, 7월 19일 ‘컬러스 오브 오스트라바 2025’ 등에서 펼쳐질 글로벌 무대와 새로운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가 곧 다가올 예정이다.